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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기행 :: 오뚜기 - 메밀 비빔면
    라면기행/오뚜기 2013. 5.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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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도 비빔면의 대항마?"

    확실하진 않지만 비빔면의 원조는 '팔도 비빔면'이라고 알고 있다. 팔도의 제품이 히트를 치자 다른 회사에서도 부랴부랴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걸로 알고 있는데(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말해주시길) 이 녀석도 그런 제품중 하나다. '오뚜기'에서 나온 '메밀 비빔면'. 면에 메밀이 함유 되었다고 하는데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



    모든 비빔면들은 파란 계통의 포장지를 사용한다. 아무래도 무의식적으로 집게 만들기 위함이겠지? 아니면 여름에 먹기 좋다는 뜻인가? 메밀 함량이 5%라고 써져있다. 아주 미미한 양이다.



    뒷면엔 조리법 및 성분들이 나와있다.



    면을 뜯어보니 흰색은 아니고 흰색에 점이 흩뿌려져 있는 느낌의 아주 옅은 회색이다.



    스프는 액체스프 한 종류다.



    여느때처럼 이렇게 면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투하하자.



    면 투하후 하번 끓고 나면 물이 넘치려고 하는데 이때는 저번에 가르쳐 준대로 찬물을 조금씩 더 부어 가면서 면을 속까지 완전히 익혀준다.



    다 익은 후에는 체에 면을 담아 찬물로 최대한 빨리 깨끗하게 씻어준다. 면 사이사이 남아있는 전분이 다 없어지도록.



    물이 끓는 시간 등을 틈틈히 이용해 이렇게 양푼에 스프를 미리 짜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을 넣은 후 참기름을 한방울 떨어트려 열심히 비벼준다. 손으로 비벼서 먹는게 가장 맛있고 골고루 잘 비벼지지만 이날은 왠지 땡기지 않아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볐다.



    그릇에 먹음직 스럽게 담아내자. 여기까지가 비빔면 맛있게 끓이는 법이다. 글을 쓸때마다 복습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겠다.



    저번에 부산에 갔을때 가져온 어머니표 열무김치. 영원한 비빔면의 친구다.



    이렇게 한 상



    열무김치 한점 올려 나도 한 젓가락 먹고



    그녀도 한 젓가락.


    "맵다"

    몇 젓가락 먹어본 결과 가장 먼저 느껴지는 이 제품의 특징은 '맵다'이다. 본인은 매운걸 잘 먹는 편인데 허세는 부리지 않는다. 매워도 잘 먹지만 매운건 맵다고 인정하는 솔직한 사람이다. 역시나 내가 맵다고 느끼니 매운걸 잘 못먹는 집사람은 몇 젓가락 먹지 못하고 나에게 다 준다. 아무리 한국 사람이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지만 잘 못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제품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것인가?


    "면의 쫄깃함과 스프"

    면 자체 만으로만 본다면 굉장히 훌륭하다. 메밀이 첨가 됐다는 걸 강조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맛있게 느껴지는데다가 기존의 비빔면과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새롭다. 하지만 좀 더 밀가루 냄새가 강하게 난다. 거기다 스프랑 조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비빔국수 계열은 당연히 면에 양념이 흡수가 되는게 힘들지만 이건 좀 심하다. 굳이 비유를 하면  면 따로먹고 양념을 따로 떠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맛은 주관적"

    나만 이렇게 느끼나 싶어서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역시 나 말고 다른 어떤분은 이 제품이 비빔면의 최고봉이라고 소개를 하고 계신다. 정답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 보다는 '팔도 비빔면'에 한 표를 던진다. 아직 소개하지 않은 삼양, 농심의 비빔면 리뷰를 기다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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