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맛집 :: 원조 석대 추어탕 - 석대추어탕 [해운대/석대 맛집]
    부산맛집/해운대구 2014. 7. 10. 12:00
    SMALL

    상호 : 원조 석대 추어탕
    전화 : 051-523-7819, 2867

    "우리 가족의 맛집"
    이 집도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집이다. 가끔 일요일 아침이면 부모님과 함께 추어탕을 먹으러 간다. 어머니도 주말 아침은 식사 준비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건지 아니면 정말 추어탕을 좋아하시는지(맛있게 드시는걸 보면 후자 쪽인듯 하다) 일요일에 함께 가는걸 좋아하신다.. 주로 토요일 저녁이면 술을 한잔 마시고 오는 나에게는 아주 좋은 제안일 뿐만 아니라 맛을 탐방하는 사람으로서도 최고의 제안이다. 이 집을 다닌지도 제법 오래되었는데 정말 맛이 안 변한다. 그만큼 전통과 내공이 있다는 뜻이겠지.


    간판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가마솥에다가 추어탕을 계속 끓이고 있다. 맛을 보기 전에도 왠지 맛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24시간 계속 끓이고 있는데 가마솥과 숯이 만나서 더 좋은 맛을 내는게 아닐까?



    메뉴판,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았다. 추어탕은 1人 7,000원. 보통 자리에 앉으면 잘 물어보지도 않고 사람수대로 추어탕이 나온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김치



    이 집의 인기 반찬. 마른 칼치 조림.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반찬이다. 생선을 잘 못 발라 먹는 나도 쉽게 발라먹을 수 있고 진한 양념이 깊게 배여 있어 나름 밥도둑이다.



    미역줄기 무침과 겉절이



    전어젓갈. 항상 이 젓갈이 나온다. 매년 담아서 내주는 건지 직접 사서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서 주는건 아닌거 같다. 숙성도 적당하고 살점이 살아있어 이 녀석만으로 밥 한공기 가능하다. 



    이렇게 추어탕이 한 그릇 나온다.



    다진 마늘과 땡초(청량 고추)를 기호에 맞게 넣고 산초(제피) 가루도 조금 넣어준다.



    이렇게 한 그릇 완성.

     

    "마무리"

    보양식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익숙한 우리의 음식 추어탕. 이 집의 맛은 특징은 미꾸라지를 푹 삶아 살만 골라 사용한다고 한다. 된장에 치댄 통배추 속살 시래기를 사용하여 맛을 내고 고사리도 들어있다. 은은한 된장 맛과 각종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맛을 낸다. 걸쭉한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맛이다.

     

    말 그대로 부산식 추어탕이 아니겠는가? 워낙 외진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그 맛에 반해 주말이면 찾아오는 단골들로 늘 가게가 붐빈다. 갈때마다 포장을 해와서 몇일 동안 끓여먹는데 이 집의 최고 장점은 몇년을 가도 정말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만큼 주인이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거겠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가게 위치.

     

    이제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이 필요한 분이라면 추어탕 한 그릇 괜찮지 않을까?

     

    - 끝 -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