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미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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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닥도미, 참돔회, 연어회, 연어 머리구이, 도화새우, 연어구이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4. 9. 07:00
"송놀자와 함께한 어느 주말"한 주가 중간쯤 지나면 그 주말에 무얼할 지 고민에 사로잡힌다. 어디를 놀러갈까? 무얼 먹을까? 늘 하는 고민이지만 즐겁기만 하다. 얼마 전 자기는 주문도 안해봤으면서 연어 주문하는 곳을 추천한 송놀자 덕분에 정말 맛있는 연어를 먹었었다. 그 맛을 잊지 못해 한번 더 주문할까 했는데 녀석이 자기것도 같이 주문해서 같이 먹자고 한다. 여자친구와 놀러오겠다며.. 이왕 잔치를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되지 않겠는가? 녀석이랑 상의 끝에 여러 음식을 준비해봤다. 직접 장만한 회 한 접시. 왼쪽부터 껍닥도미, 참돔 뱃살, 연어, 도화새우 회, 연어 초절임. 집 앞 수산시장에서 작은 활 참돔을 한마리 사와서 등살은 유시모리 해서 껍닥도미로 장만하고 뱃살은 그냥 썰어냈다. 연어를 먹기 좋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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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ce Chocolate :: 로이즈(로이스) 초콜릿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4. 1. 07:00
"생 초콜릿 맛을 보다"권여사의 친구가 초콜릿을 하나 보내왔다. 군것질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지만 이렇게 유명한 녀석이라면 충분히 흥미가 생긴다. 왜 그렇게 유명한 것일까? 보통의 유명세를 탄 군것질 거리들은 그 유명세에 비해 내마음에 들진 못했다. 대표적으로 '허니버터칩'이 그렇다. 하지만 이 로이즈(로이스로 읽었는데 로이즈가 맞는듯 하다) 초콜릿은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다. ▲ 로이즈 초콜릿 '오레' 제법 다양한 제품이 있는 듯 하지만 우리집에 선물로 온건 '오레(Au Lait)'라는 제품이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니 엄선된 밀크 초콜릿과 생크림, 그리고 약간의 술(체리 마니에르 리큐어)가 포함됐다고 한다. 요즘 점점 영어 까막눈이 되어 간다. ▲ 로이즈 초콜릿 이미 권여사가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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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인 제철 삼치구이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3. 29. 07:00
"삼치의 마지막을 느끼다"마트에 갔는데 이제 끝물인 삼치가 선도 좋은 애들이 있더라. 그래서 제법 큰 녀석을 한 덩어리 골라왔다. 통 마리는 아니었고 반만 있는 녀석이었다. 그래도 요즘 생선 손질 좀 해봤다고 집에 오자마자 삼치를 순살 상태로 손질을 해서 적당한 크기로 4등분 했다. 그리고는 진공 포장을 해서 냉장고로. 반찬 없을때 한 덩어리씩 꺼내서 먹기 편하다. 퇴근하고 온 어느 저녁 요즘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밥은 배제하고 삼치만 한 덩어리 구워 먹기로 했다. 진공 포장을 해 놓은 녀석을 하나 꺼낸다. 도마에 묻히기 싫어서 그냥 진공 팩 위에 올려놓고 소금과 후추간을 간단하게 한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충분히 예열을 한다. 평소에는 껍질부터 굽지만 이번엔 살부터 구웠다. 막 뒤집었을때 껍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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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도대체 그 무엇이 반도를 열광케 한건가?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3. 28. 07:00
"한국을 강타한 허니버터칩"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 하나가 한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과자하나가 뭐라고 왜 그리들 열광했을까? 본인은 처음 허니버터칩이 히트를 쳤을때 어렵지 않게 구해서 먹어봤었다. 일단은 군것질을 안 좋아하는데다가 인공적인 맛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딱히 감동을 받지 못했다. 이게 그렇게까지 난리칠만한 맛이었던가? 어쨋든 종길동 영감이 하나 구해줘서 안 먹어본 권여사가 먹어볼 수 있었다. "마무리"그들은 왜 그랬던 것일까? 물론 세상에는 모든 어머니들 수 만큼의 맛이 있고 70억의 입맛이 존재한다. 물론 그들의 입맛을 항상 존중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아무래도 '단맛'이 그렇게도 그들을 열광케 했을 것이다. 단맛은 아무 생각없이 맛있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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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범하지만 즐거웠던 금요일 :: 참돔, 연어회, 시골통닭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3. 25. 07:00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어느 즐거웠던 금요일"요즘 본인이 회 써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보니 주말이 다가오면 어떤 생선을 썰어볼까 라는 고민부터 든다. 아직은 생선 해체하는게 많이 어려워서 한마리도 제대로 뜨기가 어렵지만 왠지 이번엔 두가지 생선을 준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미리 주문해둔 연어 한 덩어리(500g)와 함께 참돔 작은 녀석(1.1kg)을 한마리 사왔다. ▲ 참돔과 연어회 참돔은 껍질에 뜨거운 물을 부어(유시모츠쿠리, 가와시모츠쿠리) 껍닥도미를 만들었고 연어는 나름 부위별로 나눠서 썰어냈다. ▲ 부위별 연어회 생선을 몇번 만지다 보니 큰 덩어리의 연어도 어떤식으로 나눠 잘라야 할지 감이 오더라. 등살 두 부분, 뱃살 두 부분으로 나눠서 일정한 두께로 잘라냈다. ▲ 껍닥도미 최근에 자신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