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미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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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호텔 뷔페 카카오 트리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7. 08:56
"센텀호텔 카카오 트리"맛집 카테고리로 넣을려고 했지만 가지고 온 건 달랑 이 사진 하나 뿐. 제법 괜찮다고 소문난 곳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갔었기 때문일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게 사실이다. 밥값이 제법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점성어는 좀 의아했다. 다행인건 점성어를 이름 그대로 표기했다는 점. 초밥과 낫토, 미소시루만 가지고 왔더니 남들이 보면 일본인이라 생각했을수도 있겠다. 좀 다양하게 먹고 싶었지만 바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돼서 간단하게 먹고 일어났다. 그래도 저가의 타 뷔페보다는 훨씬 음식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았던 곳이다. 다음에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한번 즐겨보고 싶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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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3. 07:00
"영혼의 음식, 잔치국수"어머니께서는 뱃속에 날 가지셨을때 그렇게도 잔치국수가 먹고 싶으셨더랬다. 그 때문일까? 잔치국수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한다. 나의 면사랑은 잔치국수로 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수를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는 집집마다 다 다르다 보니 세상에는 참 다양한 국수가 있다. 나만해도 국수 할때마다 레시피를 조금씩 변경하는 편이다. 전에는 귀찮아서 야채를 육수 낼때 함께 끓이는 방식을 선호 했는데 역시나 따로 볶아내는게 맛이 좋더라. ▲ 국수 한상 어느 주말 국수로 한끼 점심을 차려본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각종 김치로 이루어진 밥상이다. ▲ 국수 고명 고명은 다 따로 볶아냈다. 면의 식감에 방해 되지않게 채 써는게 포인트다. 반달 썰기는 면과 함께 먹기에 조금 부담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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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키우는 남자 - 반건조 장어 :: 숫꽃게 찜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2. 07:00
"반건조 장어와 숫꽃게 찜 먹기"어느 주말 조섹 녀석이 여자친구와 놀러오겠다는 통보를 해왔다. 자기가 가을맞이 숫꽃게를 준비 하겠으니 다른거 먹을거 준비를 좀 하라길래 굴이나 좀 먹어볼까 해서 우연히 알게된 '굴 키우는 남자' 에 들어갔다. 굴 주문하러 들어갔다가 반건조 장어가 더 땡겨 주문을 했다. 주문이 조금 늦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시간에 맞춰 왔다. ▲ 굴키우는 남자 포장이 야무지다. 주문한건 양이 얼마 안되는데 너무 큰 박스에 보낸거 같기도 하고.. ▲ 반건조 장어 큰 박스에 들어 있는 건 이정도 다. 조금 작은 박스에 보내주셔도 될법한데.. 구성은 반건조 장어와 매운 양념, 간장 양념 1포씩 들어있다. ▲ 반건조 장어 팬에 양념 살짝 두르고 구워 준다. 장어를 말려서 그런지 크기가 크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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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자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2. 1. 07:00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기는 이마트 피자"한국에는 여러 종류의 마트가 있다. 그 중에서도 자주 못가지만 가장 좋아하는 곳은 '코스트코'다. 부산 본가에 가면 가까이 있어서 참 좋지만 현재 사는 구미에는 없어서 많이 아쉽다. 하지만 현재 집 주변에 가까운 거리에 '이마트'가 있어서 장보고 먹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장을 보다 보면 마트 중간쯤에 위치한 피자 굽는 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별로 맛이 없는 걸 알면서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곳이다. 먹을때마다 실망하지만 그 저렴한 가격이 가져다 주는 메리트는 분명히 존재한다. 점심 메뉴 고민하러 마트에 갔다가 결국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왔다. 한 조각이 접시를 초라하게 만들 정도로 거대한.. 그런데도 일반 피자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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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 Dragon Fruit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1. 27. 07:00
"용과, 은은한 중독성"용과를 처음 먹은건 중국에서 였다. 나름 특급호텔에서 지냈는데 동행했던 분이 조식 먹을때 항상 입가심으로 드시며 맛이 괜찮다고 하시길래 먹었던게 첫 기억이다. 처음의 기억은 참 과일 치고 심심하다는 느낌. 단맛이 강하지도, 신맛이 강하지도 않아 새로웠다. 보통의 과일은 한마디로 새콤달콤한 맛이 지배하는데 용과는 무미건조한 맛이랄까? 어찌보면 무미에 가까운 그런 과일이다. 하지만 그 은은한 맛이 먹다보면 중독성이 있다. 나도 모르게 계속 찾게된다. 평양냉면이 비슷한 느낌이랄까. 한국에선 흔하지 않아 그런지 가격은 아주 비싼편인 나름의 고급과일이다. 얼마 전 친애하는 동생 '쿠파' 녀석이 제주도산 용과를 집으로 보내왔다.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라 더욱 반가웠다. 예상대로 권줌마는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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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라면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1. 10. 07:00
"맛을 지배하는 만두의 힘"만두라면,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다. 가끔 집에 오래된 만두가 남았을때나 아니면 라면만 먹기에는 왠지 부족하다고 느낄때 넣어서 먹는다. 주로 냉동만두를 사용하다 보니 익지 않는게 두려워 미리 넣어 버리는데 생각보다 빨리 익는다. 이미 다 익혀서 나오는 제품들이다 보니 익는다는 표현 보다는 빨리 먹을만한 온도로 변한다가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면을 넣은 후 다시 한번 끓어 오를때 넣어도 별 문제없다. 열이 조금 덜 올랐으면 어떤가? 면 먹는 동안 원하는 온도로 될 것이니. 문제는 그게 아니다. 라면에 만두를 넣으면 만두 맛이 라면 전체의 맛을 지배한다. 무슨 라면으로 끓이든 라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는 힘들다. 혹시나 실수로 만두가 터져서 소가 나와버리면 그 현상은 훨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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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박이 물김치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10. 5. 07:00
"오이소박이 물김치"김치류는 뭐든 환장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즐기는 걸 꼽으라면 파김치, 열무김치, 오이소박이다. 파김치는 파의 특성상 의도치 않은 구취 유발 때문에 밖에서는 잘 안 먹고 집에서 자주 먹는다. 열무김치는 물김치든 젓국김치든 둘 다 좋아하지만 특히 물김치는 우리 집 여름에 끊이지 않고 항상 있다. 열무김치와 팔도 비빔면의 조화는 환상이다. 오이소박이는 집에 있어도 반찬가게에 보일때면 조금 살까? 할 정도로 내 식욕을 자극하는 것으로는 김치 중 으뜸이라 할 만하다. 한번도 오이소박이를 물김치로 담을 생각을 해 본적도 없거니와 본적도 없었는데 어느 날 장모님께서 담아서 주셨다. 신선한 충격이었다고나 할까? 백다다기 오이의 겉은 물렁한듯 하면서 아삭한 식감과 다양한 속, 시원한 국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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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면과 빅팜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9. 22. 07:00
"군대의 추억"군대에서 먹던 냉동 식품 중 가장 좋아했던건 '면사랑 짬뽕면'이다. 얼마나 그 맛이 인상 깊었으면 전역한지 10년이 됐는데 아직도 사먹고 있겠는가? 편의점에 갈때마다 보이면 꼭 하나씩 사올 정도로 좋아하는 제품이다. 이 날도 역시 편의점에 갔다가 괜히 땡겨서 하나 사고 옆에 역시나 군대에서 먹던 소세지인 '빅팜'을 샀다. 군대에서는 그냥도 먹고 컵라면에도 넣어 먹는 전천후 햄이었다. 오랜만에 짬뽕면과 같이 조리해서 먹으니 옛 생각도 나고.. 나는 살도 찌고.. http://sukzintro.net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