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일기/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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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쯔유 만들기 :: 백주부 고급진 쯔유 레시피 :: 소바 만들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25. 07:00
"만능 소스, 백종원 쯔유 만들기"일본 음식 중에 특히나 좋아하는 면 요리가 있는데 바로 메밀 소바다. 여름이 오면 꼭 찾아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맛이 너무 획일화 되어 있다. 자가제면에 육수를 직접 제조하는 곳은 너무 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부산에는 몇 군데 맛있는 곳을 알아둬서 가끔 먹는데 구미에서는 그나마 한군데 있는 곳이 너무 멀다. 그래서 올해 부터는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메밀 소바를 먹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면과 쯔유가 필요하다. 쯔유란 굳이 쉽게 표현하자면 일본식 맛간장 정도다. 면이야 집에서 자가제면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기성 제품을 이용해야 되고 쯔유는 충분히 집에서 전문점 흉내는 낼 수 있다. 인터넷만 조금 뒤져도 수없이 많은 레시피가 나오지만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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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어로 생선초밥 만들기 :: 광어 초밥, 광어 스시 만들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17. 07:00
"집에서 초밥 만들어 먹기"대상수산에서 3.3 kg 짜리 대광어 한마리를 주문하니 회를 이틀 연달아 넉넉히 썰어 먹어도 한참 남았다. 뭘 해 먹어볼까 하다가 주말 별식으로 생선 초밥을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생선 초밥을 즐겨먹는 편이지만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없다. 관련 책(미스터 초밥왕)은 여러 번 정독은 했으니 나름 이론은 있는데.. 이론과 실전은 다르니까..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았으니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하도록 하고 그냥 과정만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 초밥용 회(네타) 뜨기 우선 초밥용으로 회를 손질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손질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밥보다 약간 긴 스타일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초밥은 생선에만 간장을 살짝 찍어먹는게 맛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간장을 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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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다시마 절임(곤부지메) 만들기, 광어회 :: 3.3 kg 대광어 :: [대상수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15. 07:00
"집에서 대광어를 먹다"지난 봄 암꽃게 주문시 다른 두가지 수산물을 함께 주문했다. 두가지 중 하나는 3.3 kg 짜리 대광어다. 2 kg 가 넘어가는 생선은 한번도 손질해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3 kg가 넘어가는 광어는 맛보기가 쉬운편은 아니니까 두고두고 먹고 싶었다. 실제로 활어를 3 kg 가 넘는걸 먹으면 기대보다는 질겨서 광어의 맛을 느끼기가 힘들다. 충분한 숙성을 하여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대상수산에 주문을 하면 배송이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자동으로 숙성이 된다. 오늘은 광어회를 조금 색다르게, 그리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시마 절임(곤부지메) 하는 걸 배워 보도록 하자. 정말 간단하지만 밋밋할 수 있는 흰살 생선의 맛을 보강하면서 더욱 차진 식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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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암꽃게찜 집에서 먹기 :: 알배기 암꽃게 요리 :: [대상수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10. 07:00
"가을에는 숫꽃게, 봄에는 암꽃게"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참맛을 알게 된 식재료가 있는데, 바로 갑각류다. 지금도 그렇지만 뭔가 발라먹는 걸 잘 못하는 나로서는 어린시절 갑각류는 맛은 있지만 그저 귀찮은 존재였다. 그에 반해 3살 터울의 누나는 어찌 그리 기똥차게도 발라 먹는지. 신기하기도 했지만 참 부러웠었다. 지금은 발라 먹는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기억속에 있는 누나의 그것에는 아직도 새발의 피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쨋든 후배 녀석 하나가 봄이 됐는데 꽃게 한번 먹자고 얘기를 한다. 갑각류는 회로도 맛있지가 특히나 찜을 가장 선호하는데 일반 가게에 꽃게찜을 하는 곳이 잘 없다. 물론 해물찜이나 아구찜 같은 형태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꽃게가 아니다. 거기다 어마어마한 가격은 덤이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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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돔(참돔)과 통영 어리굴젓 :: 내맘대로 :: e충렬수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9. 07:00
"e충렬수산의 내맘대로에 당첨되다"대상수산에 이어 요즘 눈여겨 보고 있는 생선을 취급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e충렬수산' 이다. 충무(통영)를 거점으로 두고 신선한 수산물을 주문받아 보내주는 곳이다. 이 곳은 특이한게 매일 '내맘대로' 라고 선착순 2명을 받아 무료로 수산물을 보내준다. 생선 판매글이 올라오면 바로 댓글을 남겨 2명안에 들어가면 보내주는 것이다. 뭘 보내주는 지는 받는 사람은 모르고 주인장이신 '충무아지매'님의 마음대로다. 그래서 내맘대로인가 보다. 사실 매일 접속해서 어떤 수산물이 올라오는지 구경만 하며 주문을 해본 적은 없다. 수산물을 보내주는 곳이다 보니 아직 신선도라던지 손질 상태 같은걸 직접 본적이 없어 믿음이 덜 갔다고나 할까? 그러다가 덜컥 내맘대로에 당첨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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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치킨 가라아게 만들기 :: 닭 튀김 만들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5. 26. 07:00
"선술집에서 먹던 치킨 가라아게 만들기"어느 주말 점심 때 밥은 별로 안 땡기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전날 사다 놓은 닭 안심을 이용해 가라아게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튀김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큰 차이를 알 수 있는 건 두가지가 있다. 튀김옷(고로모)을 묻혀서 튀기면 고로모아게, 튀김옷을 따로 입히지 않고 재료의 표면에 전분 등을 묻혀서 바로 튀기면 가라아게가 된다. 어찌보면 더 간단한 튀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준비물 준비물은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닭, 마늘 다진 것, 간장, 후추, 생강 가루, 계란 노른자, 전분이 필요하다. 생강 가루는 당연히 생략 가능하다. ▲ 닭에 밑간하기 닭은 역시 닭 다리살이 최고지만 없어서 안심으로 대체했다. 닭을 먹기 좋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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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 바다의 향기, 멍게 젓갈 담그는 법 :: 멍게 비빔밥, 멍게젓갈 비빔밥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5. 20. 07:00
"멍게 젓갈로 봄 바다를 느끼자"봄이 오면 바다의 향긋함이 떠오른다. 몇 안되는 자연산과 양식의 경계가 없는 멍게. 돌멍게나 비단멍게가 아니라면 자연산이니 양식이니 따질것 없어 좋다. 혹자는 비려서 못 먹는다고 하지만 신선한 멍게는 그 향긋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한번 씹어 물었을때 입안 가득 퍼지는 개운한 바다의 향. 그 매력을 알게되면 헤어나올 수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멍게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젓갈을 담아 먹는 것이다. 숙성을 통해 그 감칠맛은 더욱 강해지고 향긋함 역시 죽지 않는다. 다른 젓갈처럼 1년씩 숙성해서 먹는게 아닌 무침식으로 바로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숙성 시간을 거쳐야 젓갈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다. 오늘의 준비물은 멍게와 소금. ▲ 멍게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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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식탁 :: 백골뱅이(물레고둥) 손질하기, 골뱅이 숙회 :: [어부현종]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5. 8. 07:00
"어부현종의 백골뱅이"요즘같은 속도를 요구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생선 주문 사이트, 어부현종. 생선 및 해물을 주문하고 나면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시스템. 하지만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한다고 유명한 곳이다. 호기심에 주문을 해볼까 매일 눈팅만 하다가 최근 물레고둥(백골뱅이)철이 되어 주문을 받길래 한번 시도해 보았다.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하고 아무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2~3일만에 바로 택배가 온게 아닌가? 퇴근하고 얼른 가서 개봉을 해보았다. 아이스 박스에 야무지게 포장이 되어있다. 물레고둥을 사본 적이 없어서 3kg라는 양이 감이 잘 안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구입 문의는 여기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백골뱅이. 물론 다 이만큼 큰건 아니지만 반 정도는 이 정도의 최상품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