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영남 해장국
전화 : 051-626-4433
위치 : 남천동 해변시장 입구.
酒신님이 술이 모자르신다고 소환하시길래 주신님을 보필하는 주신당 당주로서 모시고 새로운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의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른집이 있었는데 바로 "영남 해장국"입니다. 마침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위치도 가깝고 하여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을 봤을때 "영남 식육식당"의 반찬들과 선지국이 동일하다고 생각하여 당연히 가게 이름을 바꾸고 소고기 구이는 이제 취급 안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변시장 입구라고 적혀있었지만 "영남 식육식당"까지 들어갔었는데 이게 왠걸 가게가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왜 이렇지...하면서 바로 전화기를 꺼내어 검색해 봤더니 다른 가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두번째는 바로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외관입니다. 혹시 찾아가실 분들은 저처럼 헷갈리지 않게 간판을 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횟간과 천엽 나옵니다. 아주 신선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민만몬이 저번에 재송동의 "형제 식육식당"에 갔을때 횟간을 처음 접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아주 잘 먹습니다. 몇번이나 리필해 먹습니다.
김치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겉절이 맛이 좋았지만 제 입에는 조금 달았습니다.
김치가 맛있었으니 역시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고소합니다. 하지만 다른 반찬들이 워낙 맛있어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그래도 몇번 떠먹었습니다.
처음에 나온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기도 하고 맛을 봐도 분명 "영남 식육식당"의 찬들과 너무 똑같습니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영남 식육식당"과는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니 같은 사장님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렇지! 라고 소리칠 뻔 했지만 별로 놀랍지 않다는 듯 행동했습니다.
저를 소환하신
酒신 님입니다. 술을 아주 좋아하십니다. 처음 와본 음식점에서 신중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요즘 자주 등장하는 민만몬입니다. 이녀석은 사진 찍을때 콧구멍에 손가락 넣는것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보통이라 생각합니다.
주문한 술국입니다. 넣어서 먹는 양념을 줍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드시면 되는데 저희는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일단은 안넣고 먹었습니다.
酒신 님께서 아주 극찬을 합니다. 이런 곳이 있었는데 왜 안와봤을까 하고.. 앞으로 학교 주변에서 술을 마실때는 무조건 이집을 갈거 같습니다.
삽교입니다. 일마치고 조금 늦게 합류 했습니다.
술국 한그릇을 다 먹고 안주가 모자라 다시 술국 하나를 더 시킵니다. 이번에는 양념을 투하해서 얼큰하게 먹습니다. 둘다 맛이 좋습니다. 시원한 맛은 떨어졌지만 얼큰해서 안주하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맛있다고 방긋 웃는 삽교녀석 입니다.
적당해 마실려고 했지만 술이 모자라서 센텀으로 넘어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 더 했습니다.
술국. 처음보는 음식이었지만 작명을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해장이 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술마신 다음날에 해장국으로도 아주 뛰어날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이 다음날
酒신 님이 또 술국이 먹고 싶다고 그러셨습니다. 앞으로 자주 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