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반달집
전화 : 051-626-1376
위치 : 경성대학교 앞 KT 뒷편
매일 등교하다보니 내가 다니는 길에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는걸 보게 됐다. 개업전부터 아침마다 보아왔고 55년 전통이라길래 많은 기대를 하게 하는 집이었다. 여느때 처럼 학교에 있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같이 있던 사람들과 함께 한번 가보자가 되어 그 집으로 가게 되었다.
간판.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55년 전통의 대한민국 최초의 돼지 석쇠 불고기라고 한다. 55년 전통이면 그 전에 다른 곳에서 가게를 했었단 말인가?
메뉴는 단촐하다. 메뉴가 쓸데없이 많은 곳 보다는 이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을 더 좋아한다. 메뉴가 별로 없으면 좀 더 그 메뉴에 신경쓰고 더 잘나오지 않을까 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볶음밥을 직접 해먹어야 한다.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길래 읽어 봤더니 그냥 먹으라고...
나오는 찬들. 마지막에 무 김치는 좀 심했다. 두점 주다니...그래도 사람수만큼은 나와야 할 것 아닌가.. 밑반찬의 55년의 내공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상형' 동기라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민만몬' 이 녀석은 맨날본다. 거의 여자친구 수준.
'변대' 고놈 진짜 사진 잘 안찍힌다.
이런 비쥬얼. 석쇠 불고기라길래 석쇠에서 구워 먹는 줄 알았는데 석쇠로 초벌 구이해서 나온다. 보통은 갈비나 목살로 양념구이를 하는데 특이하게 삼겹살이다. 삼겹살을 아주 얇게 썰어서 양념을 오래 재워둔거 같다. 그래서 육즙을 기대하기는 무리. 양념은 후추맛이 강했었던듯. 역시 55년의 내공은 느껴지지 않는건 나만 그런건가? 함께한 지인들의 평가는 그냥 그렇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