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거화정
전화 : 051-784-6660
위치 : 부산 재송동 센텀파크 옆 센텀필 상가 1층
어느 토요일 대구까지 결혼식을 갔다왔다. 부산에 도착하여 집까지 가니 딱 저녁때 였는데 아버지께서는 안계시고 어머니께서는 내가 그렇게 일찍 올줄 몰라 저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어머니와 상의를 한 결과 집 앞에 나가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자고 결정을 보았다. 어머니께서 몇 번 가봤는데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하셔서 어머니와 손잡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가본다.
간판. 센텀필 상가에 은근히 먹을 만한 곳이 제법 있는 듯 하다.
메뉴판이 바깥에 있어서 더 좋았다. 우리는 특 쌈밥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게 내부가 이쁘다.
이렇게 수저가 매립형으로 테이블에 있는 집들을 좋아한다. 수저통이 있으면 걸리적 거리기도 하고(찬이 많이 나올때)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가게 내부가 아주 깔끔하다.
제공되는 쌈. 여러 종류가 제공되어 더 좋다.
이렇게 기본 찬들이 깔린다. 호박, 두부, 버섯, 고등어 조림, 김치, 창란젓, 김 등이 나오는데 다들 맛이 좋다. 깔끔하고 정갈한게 손이 계속 간다. 특히나 창란젓이 많이 짜지 않고 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했었다. 고등어 조림도 양념이 잘 배인게 쌈밥의 맛을 한층 돋구어준다.
비지찌개도 나오고.
된장찌개도 나온다.
불고기도 나온다.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
이렇게 한상. 푸짐하다. 10,000원이라는 가격이 한 끼 식사에 저렴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제법 훌륭한듯. 물론 맛도 훌륭하다. 어머니께서 친구분들이나 아버지와 함께 가끔 방문하신다고. 다들 깔끔하고 좋다고 평가를 하셨단다. 사실 집 주변에서 밥 먹을 일이 자주 없지만 혹시나 식사 약속이 생긴다면 다른 고민을 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