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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비단비 - 해물 쟁반짜장, 짬뽕, 볶음밥 [남구/대연동 맛집]
    부산맛집/남구 2011. 1.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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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비단비
    전화 : 051-626-0111
    위치 : 부산 대연동 교통방송국에서 유엔공원으로 가다가 우측

    시험기간이 되면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다보니 제대로 된 밥을 챙겨먹지 못한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넉넉한 저녁 시간이 되면 그나마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집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중에 요즘 마음에 들어하는 몇 집중 한 곳이 이곳이다. 중간고사때 먹어보고 맛이 좋아서 계속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는데 역시 기말고사 때가 되어서야 방문 할 수가 있었다. 좁은 차안에 7명이 구겨 타고 웃으면서 도착했다.

    간판. 저녁시간이면 기다리는 손님들로 인해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한다.

    메뉴판을 유심히 보고 있는 '교'와 '닭순이' 커플. 

    '조충신'과 '촌박' 커플.  '촌박'은 촌에서 왔다고 붙혀진 별명이라고 한다. 원래는 친해질 수 없는 학번이지만 시험기간이라 자주 보다 보니 조금은 친해졌다.

    향긋한 자스민 차. 

    '꽃거지' 녀석. 깔끔하고 잘생긴 인물로 여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녀석이다. 같이 도서관을 갔는데 갑자기 전화를 받으며 나가더니 손에는 먹을 것들이 항상 들려져 돌아오는 알 수 없는 신기한 녀석이다.

    '민만몬' 내 글의 중요한 등장인물 중 하나이다. 사소한 부탁도 잘 들어주는 녀석이다.

    메뉴판. 사진이 조금 흔들렸다. 가격은 그럭저럭이다. 해물 쟁반짜장이 다시한번 맛보고 싶었기에 나는 그럴로 주문하고 개인의 취향대로 어떤 녀석은 짬뽕, 어떤 녀석은 볶음밥을 주문했다.

    중국집이라면 무조건 나오는 양파와 단무지, 춘장. 이 집 단무지 맛도 제법 훌륭하다. 김치는 뭐... 중국집이니까.. 짜샤이가 나오지 않아서 조금 서운하다. 아삭아삭한 짜샤이.. 요리 시키면 나올려나?

    짬뽕(5,000원). 얼큰한게 아주 일품이다. 상당한 내공을 보여준다. 먹어본 짬뽕중에 손에 꼽을 정도.

    볶음밥(5,000원). 타 중국집 보다 덜 느끼하고 담백한게 맛이 좋다. 하지만 딸려 나오는 짜장이 조금 짠게 흠. 그래서 다들 다음에는 그냥 짜장을 한번 먹어보자고 한다. '민만몬'이 주문 한건데 저번에는 '비단비 볶음밥'을 주문한 녀석이 하는 말이 '비단비 볶음밥'이 좀더 맛있다고 한다. 

    '짬뽕'을 주문한 녀석들이 조금 나눠 준다. 역시 맛있다.

    나와 '꽃거지'가 주문한 '해물 쟁반짜장(6,500원)' 이걸 다시 먹어보고 싶어서 왔다. 면발도 짜장도 모두 만족이다. 하지만 약간 달달한 짜장이다. 짜장의 짠 맛을 원하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단 음식을 싫어하지만 싫지 않는 단 맛이다. 맛있다. 양도 아주 많다.

    이렇게 전체 세팅. 푸짐하면서 단촐하다.

    배고프다를 외치던 '교' 녀석이 남은 해물 쟁반 짜장을 자신의 짬뽕 그릇위에 올려두고는 거대한 덜어내기용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해 먹고 있다. 이 녀석은 이상하게 이렇게 스스로 망가지는 걸 좋아한다. 숟가락 두개로 울트라맨을 하질 않나...

    군에 가기 전에 학교 앞에 배달용 괜찮은 중국집이 하나 있었는데 주방장이 바꼈는지 요즘은 그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학교 앞에 배달은 안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두 중국집이 있어서 고민 할일이 줄어서 좋다. 저녁시간에 가면 기다리는게 흠이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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