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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정보 :: 삼성 SH-224BB(ODD)
    제품정보/IT 2013. 5.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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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D는 과연 필요한가?"

    ODD란? Optical Disk Drive의 약자로 그냥 대충 CD-ROM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물론 CD만 인식하는게 아니라 DVD등 여러 매체를 인식할 수 있다. 어릴때는 ODD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모든것이 CD로 나왔고 ODD가 없으면 컴퓨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1년에 이 녀석을 몇번 쓸일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컴퓨터를 살때는 ODD를 빼버리고 주문을 했다. 


    처음에는 없이도 잘 살았다. 아예 비어있는 채로 컴퓨터가 배달 되었지만 USB를 이용해서 OS를 깔고 시스템 드라이버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D/L 받아 쓰면 되니..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ODD가 필요해지는게 아닌가? 이유가 뭐냐하면..


    웨딩촬영, 결혼식 사진, 딸님 돌 사진 및 동영상들을 모드 DVD로 제공을 하는게 아닌가.. 하.. 요즘 USB도 싼데 그냥 USB로 주면 안되나? 그래서 그냥 하나 사서 달기로 결정


    "왜 삼성 SH-224BB를 구매 했는지?

    별 이유는 없다. 뭐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ODD는 LG 제품이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뭐 그럴수도 있고..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LG쪽이 모터를 더 잘만든 다는 소리도 들었고... 근데 이미 이런 ODD의 기술은 거의 한계에 도달해서 뭔 제품을 써도 비슷할 거 같다. 거기다 나는 삼성전자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두 회사 제품이라면 당연히 삼성 제품을 사는게 익숙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제품이 아주 잘 나왔다고 한다.


    그럼 설치기를 한번 보도록 하자.



    직원 몰에는 완성품 데스크탑이나 랩탑 등의 제품 밖에 없고 이렇게 부품이나 액세서리는 팔지 않아서 다른 쇼핑몰을 통해 주문을 했다.



    이렇게 뽁뽁이에 포장이 되서 온다.



    응? 제품 케이스도 없나? 뽁뽁이를 벗겨내니 이렇게 그냥 통짜로 들어있다. 원래부터 벌크 제품을 구매했던것인가? 정품 박스 같은건 없는건가?



    SATA 케이블과 설치 및 DVD 라이팅 프로그램 



    정말 평범하게 생겼다. 아무리 싸고 평범한 제품이지만 조금 이쁘게 디자인해도 됐을텐데.



    제품 위에는 이런식의 설명이 되어있다. 대충 인터넷 기사나 이런 정보를 보니 이 제품은 나사 없이 조립되었다고 한다. 금형을 조립식으로 해버려서 그냥 끼우는 식으로 마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설계를 통해 무게 및 소음을 많이 잡았다고 한다. 



    그럼 이제 설치할 PC를 뜯도록 하자. 필자는 3R 의 L700 이클립스 케이스를 사용中 이다. 마음에 들긴 한데 사이즈가 조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얼마나 무식한 크기인지 알 수 가 있다. 솔직히 고성능 서버로도 쓸 수 있을만한 사이즈와 확장성을 자랑하는 케이스다.



    케이스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투명한 창이 있다. 사실 사용하면서 한번도 들여다 본 적 없다. 별 필요없는 부분이라는 거겠지.



    뒷면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확장성이 용이한 케이스다. ODD 얘기하다가 갑자기 케이스 얘기하고 있노..



    컴퓨터 분해를 위해 보쉬 전동드릴을 사용해보자. 무슨 컴퓨터 하나 분해하는데 드릴까지 쓰냐고? 좀 써보자.. 사서 몇번 써보지도 못한 드릴이다. 이거 할라고 심지어 차까지 갔다왔다. 음.. 역지 작지만 강력한 드릴이다.



    케이스를 뜯었다. 그래픽 카드, 하부 쿨링팬 HDD, SSD 등이 눈에 들어온다.



    ODD를 설치할 부분의 커버를 뜯어내서 공간을 만들어준다. 어렵지 않다 약간의 힘만 주면 툭 하고 떨어진다.



    제품을 공간으로 밀어 넣은디 옆에 달린 나사로 고정을 시켜준다. 그리고 아까 들어있던 SATA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을 메인 보드에 연결하도록 하면 설치는 끝이다. 깔끔한 성격이라면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배선 정리를 해주도록 하자.



    다시 드릴로 케이스를 조립



    이런 모양으로 제품 설치가 완료되었다. 컴맹인 그녀가 이걸 보더니 굉장히 신기해 한다. 어떻게 이런걸 할 수 가 있지? 이정도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거짓말 안하고 초등학교 2학년만 되도 할 수 있는거다. 거기다 이 여자가 가끔 깜빡하나 본데... 나 컴퓨터 공학과 학생회장 출신이다. 비록 할 줄 아는건 없지만 말이야.



    버튼을 눌러서 제대로 전원 케이블이 연결 되었는지 확인하자. 전원이 제대로 공급이 된다면 이렇게 앞으로 쭈욱 나올 것이다. 버튼 반응이 좋다. 실시간 반응은 아니지만 누르면 거의 바로 반응을 한다. 저번 컴퓨터때 쓰던 ODD도 삼성 제품이었는데..(삼성 완성품 데스크탑이었으니) 그 녀석보다 훨씬 반응이 빠르다.



    얼마전 구입한 미러리스 카메라 "삼성 NX300" 구입 시 제공하는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4 정품. 써볼 기회가 없었으나 ODD를 설치한 기념으로 바로 설치를 해본다.


    "성능 및 평가"

    제법 고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설치 속도를 보여준다. 소음부분을 많이 개선했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내 귀에는 제법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 조용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아무래도 고속을 추구하는 제품이다 보니 당연히 소리가 저속보다는 커지겠지만 설계 개선과 여러가지 작업으로 소음부분이 개선 되었다고 하는데 조금은 실망 스럽다. 


    근데 또 갑자기 조용해질때가 있다. 디스크가 안 돌아갈때는 조용해지겠지 라고 물어보실 수 도 있겠지만 돌아가고 있는데도 아주 조용할때가 있다. 뽑기를 잘 못한건가?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회전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거 일수도 있겠다.


    "마무리"

    ODD가 생김으로인해서 여태 보지 못했던 웨딩사진, 결혼식 사진 및 동영상 등을 다 볼 수 있었다. 몇년이 더 지나면 완전히 없어져 버릴거 같기도 하지만 아직은 ODD의 필요성이 조금은 있는거 같다. 지금도 점점 설치 파일 들이나 OS는 USB로 나오고 있으니 다른 모든 프로그램도 그렇게 될 날이 오겠지. 그 날이 올때까지는 이 녀석으로 좀 더 버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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