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강수성과 성열성과 대화하다 갑자기 소주 한잔하자. 석아 니가 사도 -_- 이형이
돈 받으면 한턱 쏠게. 그래 그러자 그럼 -_-; 어디가지 동래 희망통닭 가자. 어 그래 -_-
이렇게 우리는 동래에서 만났다. 타고 오던 버스가 사고 났다는 강수성의 말. 결국 나를
30분이나 벌벌 떨게 했다 -_-...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우리는 희망통닭에 도착하게 되었다. 저녁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우와 손님이 북적북적 자리가 거의 없었다.
기본세팅. 샐러드에 케찹 밖에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마요네즈도 조금 섞여있었으면. 무시도
뭐 다른 닭집이랑 비슷한 특별한 맛은 없었다. 양념과 소금역시 마찬가지 -_-;;;
드디어 나온 후라이드 반마리. 부드러운 튀김 옷이 괜찮았다. 양도 엄청 많더라 반마리가
아닌 것 같은; 근데 나는 튀김 옷이 너무 두꺼운것 같아서 기대한거에 비하면 조금 별로였다.
폰샀다고 자랑하는 강수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놓았다. 디카 앞에서 제발 폰카로 때기
치지 마셈!!!
아 저 끽연의 기쁨을 느끼는 저 황홀한 표정; 찍어놓고 보니까; 담배 특이하게 잡네.
늦게 등장한 성열형이 시켜버린 닭똥집 반마리. 왜 반마리일까? 닭똥집 반개, 반마리로
새로운 토론거리를 만들어냈었지.
서면갔다가 늦게 등장하신 성열이 형. 인물좋고 피부좋고 키좋고 간지좋고. 확실히 키가
크니까 옷발 가락지가 틀려 -_- 라면 부러워한 강수형과 나;
이번에는 성열이 형의 디카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강수형 -_-;;;
성열이형과 사진한장! 근데 다 술 취햇어;; 성열형 우려대로 필터링 없이 다 올리는 나 -_-;;;
우하하하 행님 미안!;
2차로 가게된 바로 앞에 있던 곰장어집. 난 처음으로 곰장어를 먹으러 간것이다. 대망의
첫 시식을 앞두고 있었는데....
요거이 메뉴판. 역시 곰장어는 비싸구나 -_-;;
곰장어를 기다리면서 또 강수성 한컷. 머꼬 이건 -_- 핸드폰 샀다고 핸드폰을 케이스에 넣고
다니는 저 아름다움!
강수형 찍으면서 즐거워하는 성열형을 내가 또 찍기. 이사람들 역시 얼큰히 취했어 -_-;;;
마지막 궁극의 곰장어. 사람들이 맛있다길래 기대했는데. 난 별로 였다. 물론 성열형이 이건
아니라면서 이걸로 모든 곰장어를 판단하지 마라고 했다. 그래서 난 그냥 내가 곰장어를
먹었단 사실을 잊기로 했다. 난 아직 곰장어를 먹어보지 않은 것이다. -_-;;;
3명이서 1차에서 소주 5병, 2차에서 3병을 마셨다. 집에오니까 3시가 다됐더라. 결국 택시비
까지 지출하고. 강수형 택시비도 빌려줬다. 한순간에 개 거지됐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