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 EXCLUSIVES - 10220 Volkswagen T1 Camper Van(폭스바겐 캠퍼밴)

분류 : EXCLUSIVES

품번 : 10220

품명 : Volkswagen T1 Camper Van(폭스바겐 캠퍼밴)

브릭 : 1334

출시 : 2011 

"누구나 좋아할 만한 레고 제품"

이번에 소개할 레고는 딱히 레고를 만들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10220 폭스바겐 캠퍼밴'이다. 미니 버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녀석인데 이 제품을 구매한건 2013년 말 처음으로 레고에 입문했을 시절이다. 내가 만들려고 산 건 아니었고 집사람을 주기 위해서 샀다. 실제 조립도 집사람이 해서 조립 사진은 남아있지 않다. 분해하고 내가 재조립을 할까 생각을 했었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니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 완성된 사진이지만 충분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한번 보도록 하자. 

제품 박스는 조립 후 이렇게 뜯어서 보관 중이다. 부피가 너무 크다 보니 그대로 보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되팔 생각이 없으니 가능한 일이다. 곧 단종될 제품이라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 되지만 중고로 팔 생각은 없다. 박스 앞 뒤로 제품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폭스바겐 마크가 붙어있는 전면의 모습. 폭스바겐의 엄청난 히트작인 '비틀'의 이미지와도 비슷한 느낌이다. 동그란 헤드램프가 깜찍함을 더해준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고 번호판 등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쓴 모습을 알 수 있다. 이 쪽편은 운전석만 개방이 되는 구조다. 

반대편 옆모습. 조수석 및 뒷자석 개방이 가능하며 뒷열의 창문에는 커튼이 아기자기하게 쳐져 있다. 

루프에는 이렇게 환풍구? 처럼 보이는 녀석이 아래 위로 움직여 진다. 가로 전체 길이는 정확히 30cm 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 휠이 굉장히 특이해서 찾아보니 실제 모델이 된 녀석의 휠을 그대로 재현했다. 

후면의 모습. 번호판 밑의 회식 손잡이를 열면 엔진 룸을 볼 수 있다. 

엔진 룸 개방 모습. 테크닉 제품 처럼 엔진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모양만이라도 레고사에서 설계를 할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다. 그 밑에는 귀엽게 머플러가 자리잡고 있다. 

운전석을 살펴 보면 역시나 계기판 및 핸들의 표현이 참 아기자기 하다. 하지만 레고 블럭위에 앉아서 운전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엉덩이가 아파온다. 

조수석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기어 노브도 있다. 물론 변속이 되지는 않는다. 

뒷열의 양문을 열어제끼면 테이블이 있고 그 위에는 와인잔이 하나 놓여있다. 바닥은 검은색과 흰색의 타일로 인테리어를 해서 깔끔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건 무슨 중고차 판매글 올리는 것도 아니고..

천장이 분리가 가능한 구조다. 좁은 공간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다. 입구 쪽에는 수도꼭지 및 세면대가 자리잡고 있고 테이블을 중심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좌석이 있다. 그 뒤에는 아무래도 침실인 걸로 보이고 그 옆은 화장실 인듯 하다. 조금 더 자세하게 쓰고 싶었으나 글 솜씨가 별로라 이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다. 

사진 찍고 난 후 다시 전시장으로 복귀한 녀석. 양 옆으로 다른 레고들이 보인다. 

"마무리"

직접 조립한 집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부품들이 너무 작아서 귀찮긴 한데 만드는 재미도 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부품이 일반 레고 브릭들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 약한건 사실이다. 실제로 만들다가 한번 떨어트렸는데 완전 아작나서 새로 만들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물론 브릭수가 4,000개가 넘는 '타워 브릿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뛰어난 제품임이 틀림없다. 이런 만번대 제품은 소소한 디테일 및 멋진 외관으로 갖고 놀기용 보다는 전시용으로 탁월한 듯 하다. 그나저나 요즘 관심가는 레고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서 큰일이다. 어떻게 다 사모으지..

http://sukzintro.net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