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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 일본식 화로(가정용 화로) - 집에서 숯불구이를 해먹자!제품정보/주방용품 2014. 9. 2. 08:34SMALL
"일본식 화로를 사다"
고기 보다는 생선을 더 좋아하는 나지만 좋은 상태의 소고기를 숯에 구워 먹을 때의 그 환상적인 맛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소고기는 참숯이 제공되는 가게에 가서 사먹는 편인데 조금 싼 곳을 찾아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집에서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었는데 어느 날 방문한 어느 한 가게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구미 송정동의 '이빠이(http://sukzintro.net/539)'에서 테이블 마다 올려주던 '일본식 화로' 였다.
굳이 일본식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지만 디자인 부분이나 실용성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위해 그때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쉽게 같은 제품을 찾을 수 있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의 부담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구매를 했다. 그럼 간단한 개봉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정말 화로의 개봉기 이고 앞으로는 화로를 활용해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포스팅 할 예정이다.
제품을 직접 봤었기 때문에 크기를 짐작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큰 박스가 왔다. 주문을 잘못했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
박스를 열어보니 빈 공간이 많은데다 파손을 우려해 완충제로 소위 말하는 '뽁뽁이'가 다량 감겨 있었다.
완충재 제거 후의 모습. 포장재를 뜯고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은 알루미늄으로 된 화로다. 겉은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적혀있고 깔끔한 검은색이 마음에 쏙든다. 생각보다 가벼우면서 만져보면 상당히 견고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나중에 숯이 묻어서 더러워 질 수도 있으므로 흰색 보다는 역시 검은색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이 녀석이 바로 숯을 담는 숯통이다. 알루미늄 강철 합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중간에 받침대가 내장되어 타버린 숯의 재가 아래에 쌓일 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다. 물론 그 용도도 있겠지만 화력을 위해 공기 구멍으로의 역할도 크다.
숯통을 화로에 넣은 모습.
그 위에 크롬 도금 강철 그릴을 올려본다. 여기까지로 화로의 모양은 완성되지만 하나가 더 남았다.
마지막으로 자연목 나무받침대. 그렇게 썩 좋아보이는 나무는 아니지만 이 녀석이 있으므로 인해 테이블에 올려 놓고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윈쪽 아래 부분에 나무가 살짝 뜯겨 나가 있어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교환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더 깨끗한 제품이면 더 좋았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 다른 상처도 나지 않을까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이렇게 완성.
"마무리"
화로를 샀지만 이 녀석만 있다고 숯불구이를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다른 부가적인 것들도 같이 구매를 해야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숯'인데.. 싸구려 숯은 다 배제하고 기본적으로 고기집에서 쓰는 숯 중 가장 고급이라는 '백탄'을 처음에 고려 했으나 '백탄' 마저도 연기가 제법 나지 않는가? 특히 고기 굽다가 기름이 숯에 떨어지면 나는 그을음은 어쩔 수 없다. 결국에는 가격은 가장 비싸지만 최고의 숯이라는 '비장탄'을 구하기로 했다. 이미 생일이 한참 지났지만 생일선물 명목으로 '송놀자'가 비장탄을 구매해서 보내줬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숯에 불을 어떻게 붙일 것인가? 뭐 채에 올려 가스렌지를 이용해 붙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러면 아무리 비장탄이라도 가루가 날려 주방이 더러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차콜 스타터' 와 '토치'를 함께 구매했다. 이것 저것 다 사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앞으로 우리 집은 왠만해서는 나가서 고기를 사먹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사와서 집에서 최고의 숯으로 최고의 열처리로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손님 접대도 정말 쉬워질 거 같다. 얼른 이 녀석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 다음 번엔 고기와 함께 화로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 해보도록 하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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