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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 중동호떡 - 호떡 [군산/중동 맛집]전국맛집/전라북도 2015. 2. 22. 07:00SMALL
상호 : 중동호떡
전화 : 063-445-0849
주소 : 전분 군산시 중동 361-8
"중동 호떡을 맛보다"
지난 전라도 여행기때 '군산 맛집의 실태(http://sukzintro.net/647)'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군산의 유명한 맛집들은 줄이 너무 길어서 먹는 게 비현실적이었다. 그 중 하나가 이 중동호떡인데 굳이 4시간을 기다리면서 호떡을 맛을 봐야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쓸쓸히 뒤돌아 나왔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종길동 영감이 있으므로 언제나 먹을 기회는 있다. 역시나 어느 날, 진주에 볼일 차 갔던 영감이 저녁에 중동호떡을 먹자고 한다. 정말 이건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만 그라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그날 저녁 중동호떡과 이성당의 빵을 사서 집으로 왔다. 구미에 서식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두 박스나 사오다니..
정말 대단한 종길동 영감
송놀자. 많이 피곤해 보인다.
미나 누나
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갓 구워낸건 아니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중동호떡. 사진에서 봐서도 알 수 있듯이 호떡 표면에 기름이 하나도 없다.
한입 배어물면 담백한 겉부분과는 달리 안은 꿀이 가득하다. 달콤하고 촉촉한 꿀이 정말 가득 들었다.
가위로 자르면 이렇게 대 참사가 일어난다.
"마무리"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겨울의 대표적 간식인 길거리 호떡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굽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해서 제대로 알 수 는 없지만 겉에 기름이 거의 없다. 손으로 들고 먹어도 하나도 묻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확실히 담백하고 속의 내용물과도 잘 어우러진다. 아무리 그렇다 한들 그렇게 까지 기다려서 사먹는 건 아직도 미스테리다. 어쨋거나 우리에게 귀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신 종길동 영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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