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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 유명한 횟집 :: 참가자미 회, 물메기탕 [해운대/센텀시티 맛집]부산맛집/해운대구 2016. 1. 4. 07:00SMALL
상호 : 유명(한) 횟집
전화 : 051-783-4488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동로 90
"겨울의 참가자미를 느끼다"부산의 본가 앞에 위치한 '유명한 횟집', 집에 내려가면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자주 가는 곳이다. 참가자미를 전문으로 회를 떠 주는 곳인데 계절마다 약간식 횟감이 바뀌긴 한다. 줄가자미(이시가리) 등의 고급 횟감도 가끔 엿볼 수 있다. 탕거리도 좋은 녀석들로만 갖다 놓는 곳이라 갈 때마다 만족하고 오는 곳이다. 무엇보다 직접 조업을 하시는 사장님 덕에 믿음이 가는 곳이다. 올 겨울 첫 참가자미를 먹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유명한 횟집
위치는 센텀 필상가 거의 끝자락에 있다. 집에서는 걸어서 3분 거리라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나보다 아버지께서 먼저 단골이 된 가게로 온 가족이 가는 일보다는 부모님께서 가는 일이 더 잦다.
▲ 된장 소스
가자미 회를 주문하면 일반 쌈장이 아닌 이런 된장을 내어주신다. 고추와 마늘, 참기름 등이 들어있는데 잘 저어서 먹으면 된다. 일반 쌈장이나 된장과는 제법 그 맛을 달리한다. 하나도 짜지않고 콩 맛이 구수하게 난다. 흰살 생선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맛을 더 좋게 해준다.
▲ 생 고추냉이
고추냉이도 생으로 나온다. 이 집을 올때는 고추냉이와 간장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 소스
된장, 간장, 고추냉이로 회를 먹을 준비를 끝낸다.
▲ 곁 음식
야채와 생 미역, 씻은지, 가오리 회무침이 제공된다. 생 미역 맛이 좋아 계속 집어 먹게 된다. 씻은지는 나중 회를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미역국
생선을 푹 고아 끓여낸 미역국 맛이 아주 일품이다. 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에 손이 계속 간다. 온 가족이 너무 맛있게 먹어 한번 더 청해서 먹었다.
▲ 파전
▲ 참가자미 회
주문한 참 가자미 회 가 나왔다. 大 자로 90,000원 짜리다. 어른 4명이서 양이 많지 않을까 해서 中으로 주문을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께서 많이 먹으라고 큰걸 주문하셨다.
▲ 참가자미
우선은 그냥 맛을 본다. 점점 제철을 맞아가는 참가자미는 아무것도 찍지 않아도 맛있다. 탄탄한 식감과 차분하게 느껴지는 지방 맛이 인상적이다.
▲ 참가자미
이 집의 특제 된장을 살짝 올려서도 먹어본다. 강하지 않은 된장의 감칠맛이 가미되니 이 역시 별미다.
▲ 참가자미 쌈
이번엔 좀 더 한국식으로 접근해본다. 씻은지에 회와 마늘을 올려서도 먹는다. 김치의 아삭거림이 더해지니 또 새로운 맛으로 다가온다. 참가자미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식감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음식이 될 수 있다.
▲ 참가자미 무안부
무안부 쪽의 살 손질한걸 유심히 보니 보통 실력이 아니다. 흰막이 거의 상처없이 다 묻어있다. 나는 언제쯤 이정도로 탈피를 할 수 있을까?
▲ 물메기 탕
곰치, 물곰이라고도 불리는 물메기. 어릴때부터 물메기라 불러온 생선이다. 맑은 탕으로 끓였을때 정말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생선이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일반 매운탕이 아닌 물메기로 얼큰하게 끓여서 주셨다. 그 깊고 시원한 국물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쉬지않고 연신 퍼먹을 수 밖에 없었다.
▲ 갓 지은 밥
방금 지은 밥을 내어주신다. 식당에서 맛있게 한 밥을 먹기 힘든데 최근에 간 가게들은 밥들이 맛이 다 좋다. 시원한 물메기탕에 밥 한숟가락 먹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 물메기 알
처음 먹어본 물메기 알. 물메기 살 처럼 아주 부드럽게 풀어진다. 탱글거리고 쫄깃한 맛은 아니지만 어느 생선이든 알은 다 맛있다. 이 가게는 동네의 평범한 횟집 같지만 제법 예사롭지 않은 손맛과 칼 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요즘엔 저녁시간에 손님이 많아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도 힘든 상황이다. 언제나 음식에 정성을 쏟으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에 부산에 올때는 제대로된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방문해야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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