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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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회와 오징어 회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7. 13. 07:00
"어느 주말 저녁의 술상"뜬금없이 생선 손질이 하고 싶을때가 있다. 딱히 회가 먹고 싶다기 보다는 손질,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이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횟감이라고는 참돔과 광어 정도다. 두 생선 중에 고르라면 역시나 참돔 쪽이 더 매력적인데다가 손질도 쉬운 편이다. 그래서 집 앞 수산시장에 있는 참돔 중 그나마 큰놈을 사와서 손질을 했다. 친구들끼리 모여있는 단체방에 손질하는 사진을 올렸더니 냄새를 맡은 '싸요'녀석이 대구에서 놀러오겠단다. 그렇게 급하게 만들어진 술자리. ▲ 주안상 집에서 다양한 야채절임을 준비할 수 없다보니 회 먹을때면 김치류를 꼭 내는 편이다. 한국의 김치들은 양념 맛이 강해서 회 맛을 좀 죽이긴 하지만 어머니께서 담은 김치는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 제법 잘 어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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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숙성 소고기(서동한우), 주꾸미(쭈꾸미) 샤브샤브, 껍닥도미, 연어회, 전어 초절임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4. 20. 07:00
"소중한 주말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무슨 이유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느 주말에 친한 녀석들이 구미에 놀러온다고 한다. 항상 손님이 올때면 식재료 및 요리를 직접 준비하는 성향인데 이번에는 녀석들이 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료 및 술을 아주 많이 찬조 해주었다. 최근에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배려해주는 그 마음에 상당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다음에는 꼭 내가 다 준비하리라. 시작은 고기를 먹기로 해서 양파도 간장에 담그고 파무침도 만들었다. 술은 야로뽕 녀석이 가져온 화요 25도로 시작한다. 사이즈도 큰 녀석이라 제법 푸짐하다. ▲ 야로뽕 제법 오랜만에 구미를 찾아온 야로뽕 녀석. 2박 3일의 코스 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밖에 묵지 못했다. ▲ 조섹 수원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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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그린피그 - 돼지숯불갈비 [연제구/연상동 맛집]부산맛집/연제구 2010. 10. 25. 20:34
상호 : 그린피그 전화 : 051-861-0172 장소 : 연동 지하철영 10번 출구 앞 얼마전 신랑은 대학교 선배, 신부는 대학교 동기가 결혼하는 결혼식에 다녀왔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옷도 차려입고 한번 가본다. 사실 오랜만에 친구녀석들 보는게 더 설레인다. 절친한 친구 '개'. 이 녀석은 그냥 겉모습이 불량 스럽고 양아치 같아서(물론 행동들도) 개라고 부릅니다. 가야동 '개'라 던지 그냥 '개'라던지 '개'xx 라던지.. 그냥 개라고 하면 우리사이에는 다 통한다. 필자가 휴학을 오래 한터라 녀석은 벌써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중. 그래서 자주 보지 못하기에 반갑기만 하다. 식이 끝나고 가족들은 식장에 딸린 뷔페로 가고 친구나 대학 선후배들은 여기로 안내를 했다. 이 쪽 동네는 거의 오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