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찬늉 샤찬늉

부모된 마음으로 자식한테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지만 가끔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걸 사왔을때 마음에 안들어하면 은근히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최대한 딸님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 위해 같이 마트에 갔을때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주기를 선호한다. 지난 마트 갔을때 구미의 장난감이 많은 곳으로 갔는데 딸님이 장난감 하나를 집고 손에서 안 놓는게 아니가? 이게 마음에 드는구나 하고 하나 사서 가지고 왔다. 가격도 3,900원인가? 그 정도 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품명에 '목욕놀이 오리와 친구들' 이라고 되어있다. 주인공은 오리고 이 녀석은 친구 '악어'인가 보다. 근데 오리랑 악어가 친구가 될 수 있나? 오리는 악어의 도시락 아닌가? 뒷면은 이렇게 바퀴가 굴러가는 구조로 되..

딸님 턱받이가 너무 낡아서 저번에 마트 간김에 이것저것 사다가 턱받이를 하나 구입했다. 제일 싼 제품으로 구매 했는데 나름 이름있는 '피셔 프라이스' 제품이었다. 기린도 그려져있고 별 생각없이 하나 사서 들고왔는데.. 이렇게 생겼다. 노란 기린이 귀엽게 그려져 있다. 뒷 모습. 포장을 뜯었는데 음식물이 들어가는 받힘 부분이 뒤로 되있는게 아닌가. 설명서를 읽어보니 이렇게 뒤집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한다. 기존에 쓰던거는 그냥 앞으로 있었는데.. 이렇게 뒤집으니 공간이 생겨서 음식물이 더 잘들어 갈거 같기도? 딸님한테 시범적으로 착용을 시켜봤더니.. 굉장히 싫어한다 그대로 뜯어져서 버릴뻔 했네. 평소 착용하던것과 착용감이 달라서 그런가보다. 근데 몇일 사용 안했는데 그녀가 벌써 기린 그림이 벗겨진다고 한다...

4월 21일 일요일. 부산을 갔다 오면서 마트를 들렸다. 우리가 늘가는 마트는 이마트 동구미점. 입구를 들어서니 점원이 전단지를 하나 주면서 2층 완구매장을 새단장 했다고 한다. 오~ 가보자! 2층으로 올라갔더니 완구매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내가 좋아하는 차도 많고 메카닉, 레고도 완전 많다. 내가 더 신나서 막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그녀한테 저지당하고. 저번 클럽 말리부 다이번개 나갔을때 '소하'님께서 보여주신 애기용 버블 머신. 그거 보고 딸님도 하나 사줘야지 했는데 같은 제품을 못찾고 있었다. 근데 완구매장 올라가자 마자 버블건들을 팔고 있는게 아닌가. 그녀가 골라서 하나 사왔다. 뭐 딱히 브랜드가 있는 제품은 아닌듯. 과일토끼 자동 버블건 이라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 왠지 무섭게 생겼다. 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