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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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 바다의 향기, 멍게 젓갈 담그는 법 :: 멍게 비빔밥, 멍게젓갈 비빔밥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5. 20. 07:00
"멍게 젓갈로 봄 바다를 느끼자"봄이 오면 바다의 향긋함이 떠오른다. 몇 안되는 자연산과 양식의 경계가 없는 멍게. 돌멍게나 비단멍게가 아니라면 자연산이니 양식이니 따질것 없어 좋다. 혹자는 비려서 못 먹는다고 하지만 신선한 멍게는 그 향긋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한번 씹어 물었을때 입안 가득 퍼지는 개운한 바다의 향. 그 매력을 알게되면 헤어나올 수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멍게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젓갈을 담아 먹는 것이다. 숙성을 통해 그 감칠맛은 더욱 강해지고 향긋함 역시 죽지 않는다. 다른 젓갈처럼 1년씩 숙성해서 먹는게 아닌 무침식으로 바로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숙성 시간을 거쳐야 젓갈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다. 오늘의 준비물은 멍게와 소금. ▲ 멍게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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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주꾸미(쭈꾸미) 손질하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4. 16. 07:00
"낙지, 오징어 부럽지 않은 봄 주꾸미(쭈꾸미)"봄이 오면 긴 겨울동안 숨어있던 향긋한 나물들이 올라온다. 입맛을 돋우어 주고 쳐지기 쉬운 봄날에 기력을 보충해준다. 하지만 나물 말고도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을 회복하는데 정말 좋은 봄의 식재료가 있는데 바로 주꾸미(이하 쭈꾸미)다. 표준어는 주꾸미 라지만 입에는 쭈꾸미가 더 촥 달라 붙는다. 짜장면도 결국에는 표준어가 된것 처럼 이 녀석도 언젠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문어과 연체동물 중 문어와 낙지에 비해 대접을 못받는 쭈꾸미 지만 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쭈꾸미는 동백꽃 필 무렵에 알을 배는데 이 때만큼은 다른 녀석들 만큼의 풍부한 맛을 보여준다. 주말을 맞이하여 손님들이 오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그 중 한 녀석이 우리집으로 쭈꾸미를 배송시켰다.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