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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내 껍데기 돌리도 - 삼겹살, 돼지껍데기, 된장라면 [사상/주례동 맛집]
    부산맛집/사상구 2007. 1. 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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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월 3일. 그렇다 우리는 서면에서 게장을 빨고 삼겹살을 다 빨러 주례로 넘어갔다.
    참 나도 대단한 놈인 것이다. 해운대에서 삼겹살 먹으러 주례까지 가다니 -_-... 그만큼
    이 집 삼겹살은 소중한 것이다. 너무 일찍 갔다. 5시 30분에 도착했더니. 6시부터 영업이라고
    사장님께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 틈에 우리는 고기를 써시는 사장님을 볼 수 있었다.
    사장님의 엠보싱 몸매, 무지막지한 팔뚝에 썰려나가는 고기들을 보니 왠지 고기들이 불쌍
    하게 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것일까;;; 기다리는 동안 또 막 디카질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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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난 닭둘기군. 항상 그렇지만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도 별로 반갑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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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형군. 좀 있으면 애인이랑 1년이라매? 1년 파티때 니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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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반항적 표정에 어이 없어하는 이상형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니 이해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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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애정 버젼. 진짜 미쳤다;; 솔로로 지낸지 2년 4개월째지만 이건 아니잖아; 상호야
    나 좀 소개시켜줘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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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하는 야로와 피카추. 이런 미친 왜 너희 둘이 하면 공포영화가 되는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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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도착한 소서노 군. 라식 수술 때문에 검사 하고 왔다고 눈깔 안보인다고 5시간
    동안 땍땍 거렸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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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나온 고기. 30분전에 도착해서 쓸데없이;;; 30분을 기다리고 받아낸 고기다. 여전히
    싱싱해 보이는 그런 느낌 아 빨리 먹고 싶어라. 고기 써는거 까지 보고 나니 왠지 더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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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놈. 요 파절임이 또 예술이라. 아무 것도 없어보이는 게 은근히 사람 혓바닥을 자극한단
    말이야 -_-... 상추에 요놈 얹이고 고기, 껍데기 하나씩 얹어서 확 싸먹으면 진짜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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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 숨은 공헌자. 초고추장? 고추장? 초장? 몰라 아무튼; 그런 비슷한 맛인데 기름장이
    아닌 요놈도 제법 사람 입맛을 돋구어 주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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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짠.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된장라면씨. 아 이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저 보글보글 끓는
    빡빡한 된장. 보기만해도 군침돌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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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젓가락과 집게가 보이지 않는 저 음속 신공들;;; 애들아 아직 면도 안익었다고;;; 좀 천천히
    먹자. 사리 두개를 시켰는데 진짜 3초만에 사라지고 다시 하나 추가 -_-; 원래 사리 추가는
    안되지만 사장님께서 특별히 하나 더 주셨다. 결국 마지막도 3초 -_-.... 아 너무 맛있다.
    된장라면; 집에서 한번 해먹어볼까. 왠지 대충 알거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실패하면 -_-
    어머니 한테 맞을라;;;;
    사장님께서 다음에 오면 같이 소주 한잔 해주기로 하셨지만. 손가락을 심하게 다치셔서
    다음으로 또 미루어졌다. 아쉽구나. 사장님 다음에는 꼭 같이 한잔해요~
    그리고 우리는 주례 청송에서 2차하고 서면으로 넘어가서 3차를 했다.
    집에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그렇게 달리고 차끊기기전에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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