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킹크랩 대게 할인마트
전화 : 051-804-0039
위치 : 가게 재계약 문제 때문에 장전동 점을 문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부전동 점으로 적어놨습니다. 맛을 보실분은 부전동 점으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목요일. 금요일 저녁에는 술을 한잔 안하고는 버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무얼 먹으면서 술을 한잔할까 고민을 하다가 카페를 들어가보았다. 아무생각없이 번개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아듀! 킹크랩 대게 마트 2호점 " --킹크랩,대게 를 배부를때 까지.. 라는 번개 모집중이 아닌가. 바로 글을 눌렀는데 총 24명 모집이었는데 들어간 순간 24명이 다 차고 내가 25번째 였다. 이렇게 슬플수가..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다가 너무 아쉬워서 몇시간뒤에 다시 글을 열었는데...어? 12명 증원되어 36명까지 받고 있었다. 헉 근데 내가 또 35번째. 바로 '민만몬'에게도 신청하라고 말을 했다. 이녀석 눈 돌아간 사람처럼 신청하고 둘이서 새벽에 환호를 질렀다(시험기간에 잘도 논다).
그리고는 밤을 새고 시험을 쳤다. 그리고는 좀 쉬었다가 장전동을 향해 출발. 이쪽지리는 하나도 모르기에 가는길에 야로한테 전화해서 길을 물어봤다. 7시 30분까지였는데 딱 맞게 도착했다(사실 10분 정도 일찍 가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간판 사진을 안찍고 들어갔었는데 때마침 어머니께서는 전화가 오셨다. 전화받으러 나간김에 간판도 찍어본다.
연어. 다크서클에 좋다고 주변인들이 많이 먹으라고 권유하는 음식. 누나는 많이 좋아하던데 나는 별로다.
토실토실한 새우.
이날도 함께한 '민만몬' 게가 안나와서 안절부절 못하는 중.
민만몬이 나 먹으라고 까준 새우(거의 반 강제적).
같이 나온 홍합탕.
메뉴판을 찍는데 번개 주최자이신 'Baltong' 님께서 등장하셨다.
킹크랩의 엄청난 자태. 킹크랩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다. 일단 보자마자 뚜껑부터 따본다. 그리고 내장을 떠먹었는데 쓰다. 내 입맛이 이날 이상한건가? 하고 대게도 하나 따본다. 안쓰다. 입은 그대로군. 그러고는 킹크랩에 약간 실망을 하고 대게를 집중 공략하다가 킹크랩을 다시 먹어본다. 어라 살은 킹크랩쪽이 낫다. 내장은 대게, 살은 킹크랩.
게장 순두부. 맛있다.
게딱지 볶음밥. 맛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내장에 바로 쌀밥 비벼먹는게 더 맛있다.
대게 라면은 아닌거 같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달고기'님, 모임 주최하신다고 수고하신 'baltong'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술을 별로 안마시고 대게를 너무 즐긴다고 다른 분들과 많이 못 친해진게 아쉽습니다. 앞으로 번개 자주 나갈터이니 다음에는 대화도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