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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명승 숯불 돼지갈비 - 제주 흑돼지 오겹살, 생갈비, 양념갈비 [수영/광안리 맛집]
    부산맛집/수영구 2010. 10.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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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명승 숯불 돼지갈비
    전화 : 051-756-3155
    위치 : 광안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광안리 해변 방향으로 조금

    이번 시험기간중에 최악의 선택. 이날 저녁에 이상하게 다들 고기가 땡겼다. 갔으면 안되는건데.. 어디를 가볼싸 고민을 하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광안동의 '명승 숯불 돼지갈비'로 결정. 사람이 5명이라 택시를 타기도 그렇고 운전을 해서 가기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친구녀석이 데려다 준단다. 위치를 잘 몰라서 조금 헤매다가(네비게이션이 엉망) 결국 가게에 전화를 하고 나서야 도착하게 되었다.

    입구사진. 네비게이션에 '남강 하이츠'로 찍었다가 주변을 빙빙 돌아서 결국에는 전화로 어렵게 찾게되었는데 가게안에 손님이 없다. 분명 다른 분들의 글을 봤을때는 굉장히 맛있어 보여서 결정한건데 왠지 걱정이 된다. 일행들고 여기 맞냐며 되 묻는다.

    메뉴. 가격이 싸지는 않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 2인분과 생갈비 2인분을 시켜본다. 고기 때깔 참 좋다.

    기본 찬들. 다 맛있다. 냉국이 안 시원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나머지는 다 만족.

    '민만몬', 알았어 니 폰 좋은거 내가 더 잘알아 그만 자랑해 나도 그거 있어.

    '교', 나름의 설정샷.

    '교'의 여자친구 '닭순이', 왠일로 '교'가 아이폰을 안들고 있나 했더니 '닭순이'가 가지고 놀고 있었다.

    김해 사는 '길', 이날 빵빵 터트렸다. 생갈비 고기를 보더니 '햄아, 이건 진짜 갈비다. 식용본드로 붙인거 아이다. 원래 미대나온아들이 이거 고기 붙이고 있는다이가. 이건 제주산이니까 만일 붙인거면 제주 미대 애들이 붙였을기다'. 그런 미친소리가.. 어쨋든 겉으로 보기에도 고기가 아주 좋아보인다는 소리.

    이렇게 한상. 푸짐하다.

    조금 늦게 나온 파래전. 아주 좋았다.

    돼지 껍데기. 이유는 모르겠지만 먹지 않아서 맛이 기억이 안난다. 당연하지 안먹었으니까. 아무래도 고기 먹는다고 먹을 정신이 없었던듯.

    오늘도 등장하는 '울트라 교!'

    소주가 오래동안 시원하라고 이렇게 얼린 수건에 싸져서 나온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좋다.

    열심히 먹는다. 갈비도 먹고 오겹살도 먹고.. 고기가 너무 맛있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

    이 집의 장점. 이렇게 젓갈 소스(?)를 준다. 고기와 같이 끓이면서 찍어먹는데 궁합이 잘 맞다. 무슨 젓갈인지 물어보니 멸치 젓갈이라고 하신다. 리필해서 먹었다.

    양념 갈비도 시켜본다. 양념이 생갈비보다 싸다. 그래서 여쭤보았다. '만일 같은 고기를 사용하시면 고기에 양념이 추가로 들어가면 더 비싸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러자 '고기 질이 생갈비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하시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으신다. 그러자 '길' 녀석이. "햄아, 이건 제주 미대 아들이 붙인건갑다". 다같이 박장대소 :)

    그리고는 생갈비가 맛있어서 2인분 추가. 

    배는 부르고 입가심은 해야겠고 처음보는 메뉴인 '제주 고기국수' 하나를 시켜본다. 사람 5명이서 하나만 시켰는데 친절히 해주신다. 오...맛있다. 진한 육수에 국수라. 해장에 아주 좋을듯하다.

    저녁먹으러 가서 마감할때까지 술을 마셔버린 우리. 늦은 시간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함을 잃지 않으시고 대해주신 가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숯이 조금 아쉬운 가게였지만(참 숯이면 정말 맛있었을듯) 찬과 고기 모두 만족이었다. 이날만 손님이 없던건지.. 이렇게 맛있는 가게에 손님이 없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 앞으로 주변에서 돼지고기 먹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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