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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할매 재첩국 본점 - 재첩국 정식 [수영/광안리 맛집]
    부산맛집/수영구 2010. 11.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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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할매 재첩국
    전화 : 051-751-7658
    위치 : 부산 광안리 해변도로 '비치 비키니' 골목으로 한골목 위

    우연히 알게된 집. 계기도 없이 갑자기 가야겠다고 생각한 집이 생겼다. 물론 저녁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되었지만. 역시나 시험기간에 걸어서나 차로 10~15분 거리 정도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탐색하다 보니 나온거 같다. 사진의 반찬 구성만 보고 바로 출동한 집. 용호동에서도 살았지만 이동네 지리를 구석구석은 몰라서 차의 네비게이션에 '할매 재첩국'으로 입력하니 친절히 인도해 주었다.

    간판. 약간 늦은 저녁시간인데 굉장히 손님이 많다. 가게 앞으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거 같은데 만차였다. 다행히 한 자리가 비어있어 얼른 주차를 했다.

    나름 철판이 깔렸는지 들어가면서 앉기전에 그냥 이렇게 메뉴를 찍어버렸다. 다른메뉴도 먹어보고 싶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 그냥 재첩 정식으로 선택.

    물수건은 일회용으로 나오고 물대신 숭늉이 나온다. 숭늉이 조금만 더 뜨거웠으면 좋겠지만 미지근하게 나온다. 아무래도 컵이 스텐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사기 그릇이나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뜨겁게 나오면 좋겠다. 밀면이나 냉면집 처럼 셀프로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민만몬', 언제나 처음 가는 집에는 뚱한 표정을 짓는다. 녀석아 나도 처음이라고.. 나라고 부산의 음식점 전부 다 가봤겠냐고. 다행히 엄청나게 실패한 집은 없어서 나름 믿고 따라온다.

    '우주괴수' 어딜 저렇게 응시하고 있는 것일까? 시험기간이라 면도도 제대로 안하고 점점 더 괴수화 되어가고 있었다.

    '씹교' 별명이 이래서 어쩔수 없다. 그냥 별명일 뿐이다. 사진기를 들이대자 창밖을 응시하는 척을 하는군.

    이렇게 주방이 반쯤(?) 오픈 되있다. 주방이 오픈 되어있으면 왠지 믿음을 준다.

    계란말이가 나온다. 아무래도 1인당 2개씩인듯. 

    다시마. 처음에 이게 왜 나오는지 의아했다. 재첩국과 다시마?

    국물김치. 괜찮았다. 

    겉절이도 좋았다.

    열무김치. 맛이 전혀 안들었었다. 찬들이 다 마음에 들었는데 이것만 별로.

    젓국. 다시마에 싸먹을때 좋다.

    넓은 그릇에 이렇게 나물을 따로 담아준다. 1인당 하나씩. 나물이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나름 적당하다.

    강된장. 얼마만에 보는 강된장인지. 근데 의외로 이게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예전에 자취할때 반찬 없을때 자주 끓여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괜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메인 아닌 메인. 고등어 조림. 아 이거때문에 다시마가 나왔던 거구나. 별로 신경안쓰고 먹었는데 아주 괜찮다.

    이렇게 한상 나온다. 6,000원에 아주 푸짐하다. 맛도 좋고.

    밥은 이렇게 따로 준다.

    필자의 손. 직접 다시마에 이렇게 고등어 조림과 한쌈 싸서 민만몬 보고 찍어 달랬다.. 아~ 또 먹고 싶다. 아주 특별한 맛을 내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은 맛을 보여준 집. 재첩국도 아주 진하고 재첩도 많이 들어있었다. 마치 보약을 마시는 기분으로 국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비웠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갈만한 집은 아니지만 근처에 있으면 가볼만한 집. 이런 집들이 왠지 정이 더 간다. 하지만 여러 분점도 있고 가게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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