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동향에 대한 개인적 견해

심심해서 최근에 모바일 업계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내 생각을 한번 끄적거려 볼게. 아..뭐 이거 보고 어디가서 이렇대~ 는 하지마. 그냥 내 생각이니까. 

시작하기 전에 하나 확실히 얘기해두자면 사람들이 나를 그냥 애플빠라고 알고 있는데 물론 맞아. 너보다 애플 더 좋아해. 나는 아이폰을 최근까지 썼었고 맥북 프로에 아이패드까지 가지고 있지. 하지만 최근에 사람들이 나 삼성 들어가서 삼성 감싼다고 하는데.. 난 사실 애플빠 이기 이전에 삼성빠였어.

집에 데스크탑도 삼성이고 삼성 랩탑도 있어. 무엇보다 2006년에 삼성 카메라 산 놈이 나야. 그러니까 내가 입사했다고 갑자기 태도가 바뀐건 아니라는거지(사실 폰은 별로 안좋아했어. 삼성폰이 별로라기 보다는 안드로이드 자체를 증오했었지)

뭐 어찌 되었든.. 12일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했지. 참.. 잡스가 가고 나서 바뀐게 많아 30핀 커넥터도 사라지고 그렇게 고집하던 3.5인치 액정도 4인치로 늘었어. 디자인은 역시나 애플 스러운 디자인이고(너무 맘에든다).. 하지만 다 유출 됐었고 딱 예상가능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어. 

그냥 그걸 보면서 딱 하나가 떠 올랐어. 왜 애플이 그렇게 특허소송을 열심히 했는지 말이야. 그렇게 라도 안하면 더이상 혁신 없이는 힘들다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특허로 딴지걸어서 타회사 판매량을 줄이려고 한거겠지. 물론 타겟은 삼성이었던거지. 다른데는 경쟁사로 생각 안했을수도. 참.. 어리석었던거 같애. iOS 6를 미리 공개안했으면 좀 나았을 텐데. iOS가 곧 iPhone인데 그걸 미리 공개를 해버리니 사람들이 아 뭔가 더 있을거야 라고 기대를 해버린거지.

뭐 어찌됐든 갤럭시 1이 아이폰을 베낀건 맞는 사실이고.. 지금 현재 갤럭시 s3 와 아이폰 5를 비교해보면 갤럭시도 충분히 디자인 경쟁력이 생겼어. 스펙은 여전히 더 빨리 나왔지만 삼성의 강점인 하드웨어.. S3가 더좋아 쿼드코어에 램 2gb, 아이폰은 듀얼코어에 램 1기가. 이제 앞으로는 진짜 취향 차이인거 같애. 둥글둥글한 디자인 좋아하면 갤럭시, 각진거 좋아하면 아이폰(난 이쪽). 더큰 화면 좋아하면 노트 시리즈나 lg 뷰 시리즈로.

안드로이드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주자면 아직까지는 iOS가 훨씬 좋아. 근데 문제는 갤럭시는 국내 기업에서 만드니까 한국인이 쓰기는 더 편해(이번에 쓰면서 느낀 점)

결론은...그냥 물어보지 말고. 갖고 싶은거 사. 위의 내용들은 애플빠이자 삼엽충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정말 사랑하는 한 놈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야. 쓰다보니 굉장히 길어졌군. 잠이나 자자.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