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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한식당 가야 - 물냉면, 비빔냉면, 한우 왕갈비탕 [해운대/센텀시티 맛집]
    부산맛집/해운대구 2013. 4.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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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한식당 가야

    전화 : 051-730-3900~3

    위치 : 부산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6층 식당가


    4월 20일 토요일, 휠스 2.5차 커피 번개를 마치고 다시 센텀시티로 이동. 롯데백화점 지하에 차를 주차해놓고 그녀에게 전화를 한다. 다행히 가까운 지하 2층에 있다고 한다. 그녀를 만나니 이미 딸님은 곯아 떨어져있다. 오랜만에 데이트 기분도 낼겸 백화점을 둘러보며 쇼핑을 했다. 


    옷을 살때면 브랜드 몇개를 정해놓고 줄기차게 거기만 가는 성격이라 쇼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늘 그랫듯 몇 군데를 들려서 옷을 좀 사고, 오랜만에 리바이스 청바지도 하나 샀다. 청바지 수선을 맡겨 놓고 점심을 먹기 위해 6층 식당가로 올라간다.


    오늘의 메뉴는 냉면. 집 주변에 맛있는 냉면집이 있지만 어차피 다시 옷을 찾으러 와야 하기 때문에 그냥 백화점 식당가를 이용하기로 했다.



    가게 입구. 모형으로 된 메뉴 설명이 인상적이다.



    이건 뭐 메뉴판이 거의 책 수준..



    딸님 드시라고 왕갈비탕 하나 주문하고 물냉면, 비빔냉면 하나씩 주문한다. 메뉴 및 계산서 보고 가격 참고하시길.



    계산서 커버(?)가 고급스럽다.



    왕갈비탕 주문시 제공되는 밑반찬. 깍두기, 배추김치, 연근 조림, 돌나물 무침. 깔끔하다. 깍두기 맛이 참 좋다. 배추김치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한우 왕갈비탕. 실한 갈비가 여러개 들어있고 국물맛이 깔끔하다. 딸님이 접수.



    비빔냉면.



    물냉면.



    냉면 도우미들.



    비빔냉면용 육수가 주전자에 담겨 나오고.



    육수를 끓일 때 한약재가 첨가된 듯 하다. 약재 냄새가 은은하게 입안에 맴돌면서 짭짤한 맛이 잡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좋다.



    이렇게 한상.



    물냉면에 다대기를 풀어서 쉐킷쉐킷.



    비빔냉면도 쉐킷쉐킷.



    열심히 먹는데 그녀가 찍은 사진. 이 사진만 보면 혼자서 냉면 두 그릇 다 먹은거 같잖아..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나눠 먹었다. 정말이다.



    왕갈비탕에 들어있는 고기중에 나온 놈. 고기 등급 받을때 찍는 도장이다. 한우라고 하더니 한글로 찍힌거 보니 국산은 맞는거 같다. 물론 식용색소로 되있기 때문에 먹어도 지장은 없다. 하지만 굳이 도장 찍힌 부분까지 넣어서 소비자 식탁에 올라올 필요가 있었을까.. 다음부터 이런 부분은 빼주셨으면..



    그녀를 위한 미니 물냉면.



    미니 비빔냉면.



    딸님 모르게 먹는다고 고개 돌리고 먹는 중. 딸님 완전 열시히 먹는 중. 음.. 딸님 왜이리 못나게 나왔지? 아빠가 미안해.



    이렇게 초토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평양식 냉면과 함흥식 냉면의 차이점이다. 보통 평양식은 물냉면이고, 함흥식은 비빔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면부터 차이가 난다. 평양식은 메밀을 주재료로 조금 굵게 뽑고 함흥식은 감자전분을 이용해서 뽑는다. 그래서 평양식 면은 잘 끊어지고 부드러우며 색이 진한게 특징이다. 함흥식은 쫄깃쫄깃함이 특징인데 보통은 질기다고 표현한다. 


    이집은 함흥식면을 사용해 평양식, 함흥식 냉면을 내놓았다. 비빔냉면의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양념도 많이 맵지 않고 좋고 고명으로 들어간 가오리도 맛있었다. 물냉면 또한 나중 또 생각날 정도로 맛이 있었다. 냉면 전문점이 아니어서 기대를 안한게 작용한 것일까? 오랜만의 면식 맛집 탐방에 많은 만족감을 가지고 계산하고 나올 수 있었다.


    냉면이 땡기고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집.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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