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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기행 :: 농심 메밀소바
    라면기행/농심 2013. 4. 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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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드릴 라면은 '농심 메밀소바'. 소바라는 음식은 메밀가루로 만든 일본의 면요리다. 차가운 간장이나 뜨거운 국물에 찍어먹는 요리라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다. 뜨거운 국물에 찍어먹어 본 적은 없다. 일본 음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따로 평가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작년 겨울 먹었던 소바가 생각난다.


    작년 11월 24일 그녀와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로 갔다. 2층에 '사까에'라는 일식점이 있었는데 여태가본 일식집 중에 최고였다. 물론 가격도 최고였고. 그때 거기서 메밀 소바를 먹었었는데 거친 면이 다른 가게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식감을 냈다. 농심 메밀소바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이 얘기를 하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넘어가자.



    겉모습. 용량은 127g. 파란색 봉지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준다. 면중 메밀가루 5% 함량이라고 되있는데.. 근데 왜 이렇게 색깔이 진한거지?



    봉지를 개봉하면 면, 간장스프, 무블럭이 들어있다.



    스프를 들어올려보면 검은색의 면이 나온다.



    이 녀석을 먹기위해 편의점에서 생수도 사왔다. 시원한 생수 80ml(종이컵 반컵)을 부으라고 하는데.. 모르겠고 대충 눈대중으로 붓자. 그리고 간장 스프를 넣고 무블럭을 띄운다음.



    쉐킷쉐킷 하면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무블럭은 무와 잔파, 김가루, 그리고 고추 냉이등이 혼합된거 같다.



    물이 끓어오르면 이렇게 면을 넣어서 익혀주고..



    저번에 비빔면 편에서 면을 왜 씻어주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했다. 블로그를 열심히 읽는 독자라면 기억하고 있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열심히 빡빡 찬물로 최대한 빨리 열심히 면을 씻어주자. 그리고 물기를 털어내고..



    이렇게 이쁘게 접시에 담는다. 촉촉한게 입맛을 돋구어 주지 않는가?



    이렇게 완성이다.



    면을 조금 들어 만들어둔 소스에 찍어서.. 사실 제대로된 쯔유가 아니니 맛을 기대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녀의 협찬으로 처음으로 그럴싸한 젓가락샷. 면들이 사이사이에 간장을 머금으면 이렇게 들어서 후루루루루룩.



    그녀를 위한 미니 소바.



    순식간에 후루룩.


    처음에 이 제품을 가게에서 봤을때는 조금 충격이었다. 소바 마저 라면으로 나올 줄이야. 에이 무슨 맛이있겠어? 하면서 그냥 사먹어 봤었는데. 믿기 어렵겠지만 맛있다. 소바 전문점의 제대로된 쯔유맛은 아니지만 막상 만들어 놓으면 그럴싸한 맛을 낸다. 면도 기대이상으로 쫄깃쫄깃한게 하나 끓여서는 성에 안찬다. 메밀로 면을 만들면 면의 쫄깃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메밀 함량이 5% 밖에 안되니 다른 성분이 많이 포함됐겠지만 말이야..


    이상하게 여태 리뷰한 모든 라면이 국물 라면이 아닌 비빔면 형태의 라면, 혹은 차게 먹는 라면이다. 여름에는 국물이 없고 차게 먹는 라면이 많이 팔리기 마련이다. 혹시 이 메밀 소바가 비빔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모밀 소바로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모밀은 메밀의 잘못된 말이라고 한다.



    오늘의 설거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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