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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맛집 :: Moinhos - Churrascaria [Brazil Campinas/캄피나스 맛집]
    여행정보/해외여행 2014. 3.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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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Moinhos

    위치 : Campinas, Brazil(브라질 캄피나스)

    web : http://www.moinhoseeventos.com.br


    "브라질식 고기부페"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날. 드디어 말로만 듣더 슈하스까리아(Churrascaria)에 가게 되었다. 슈하스까리아란, 슈하스코(Churrasco) 전문점이란 뜯이다. 그럼 슈하스코란 무엇인가? 바로 브라질 전통요리인데, 긴 꼬챙이에 고기, 야채 등을 꽂아 숯불에 구운 요리다. 쉽게 설명하면 거대 꼬지라고 볼 수 있겠다.


    뭐..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일전에 소개했던 집들이 거의 다 슈하스까리아나 다름 없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집이 특이한 점은 한국의 고기 부페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일 인당 일정 금액을 내고 입장하면 샐러드 바가 제공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계속 가져다 준다!!  가만 앉아서 즐기면 된다는 거다. 



    가게가 굉장히 크다. 풍차 그림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샐러드 바가 아주 인상깊었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고 깔끔하게 잘 정돈이 되어 있었다.



    내가 퍼온 샐러드들.. 사실 이런 곳에서 김밥류는 미친 짓인데.. 배가 너무 고파서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커다란 홀의 중앙에 샐러드 바가 위치해 있다.



    점심시간임에도 사람이 어마어마 하다.



    처음으로 내가 받아 먹은건 바로 소세지.. 맛있긴 한데 다른 소중한 것들이 많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브라질에서 지내면서 정말 많이 먹었던 과라나 음료수. 병으로는 처음봐서 사진 한 번 찍어보고.. 호텔에다가 아예 한박스를 사다 놓고 아침, 저녁으로 마셨었다.



    문제의 소세지들. 위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안타까운 녀석들 일뿐..



    염통. 패스



    이런식이다. 요리 된 큰 꼬지를 들고 다니면서 먹을래? 물어보고 먹겠다 하면 바로 썰어주고 저 사진에 찍힌분 손에 있는 저 작은 집게로 고기를 받아서 먹으면 된다.



    한국사람한테 익숙한 등심 부위 였었던 듯? 맛있었다. 사진이.. 영..



    계쏙 받아 먹는다.



    등심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내가 막 사진을 찍어대니 종업원이 이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브라질 사람들 참 사진 찍는거 좋아한다. 정말 유쾌한 사람들이다.



    이런 고기도 있고..



    드디어!! 드디어!! 삐까냐다!!!



    늠름한 삐까냐의 자태..



    다 먹어주마.



    샐러드를 다 먹어서 한번 더 퍼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 또 김밥을 가져오는 누를..



    참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이 나온다.



    삐까냐, 그것은 진리입니다. 내가 하도 삐까냐를 잘 먹으니 계속 찾아와서 썰어준다.



    소갈비와 혹(삐까냐 3부작 중 1편에서 소에 대한 얘기를 잠깐 언급했는데.. 그때 말한 혹)



    이게 소 혹이다. 뭐 특별히 맛이 있고 하진 않더라. 퍼석퍼석한 마치 닭가슴살 같은 느낌이랄까?



    이것은 마늘 삐까냐다. 굳이 한번 맛을 보겠다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득템 한건데.. 기다리고 기다린 이유는 마나우스에 있을때 누군가가 상파울루의 삐까냐 집을 얘기를 해줬었다. 근데 그 집은 마늘 양념이 되서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근데 이 집에 그 마늘 삐까냐가 있다길래 일행 모두 기대했으나..


    여러분, 기억하세요. 고기는? 소금 살짝이 진리입니다.



    마무리는 커피 한 잔.


    한국에도 이런 브라질식 고기 부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왠지 실망할 것 같아 가보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어쨋든 새로운 경험이었고 여기가 브라질 에서의 마지막 식사 였는데 미련이 남지 않게 맛있는 브라질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이 집의 아쉬웠던 점이라면 가게가 너무 넓어 원하는 메뉴가 내 테이블로 오기 전에 조기 매진 될 수 도 있다는 점. 물론 금방 새로 나오긴 하지만.. 거기다 자체 주문이 불가능 하니 겉에 묻어있는 소금의 양과 익힘 정도 조절이 불가능 하다. 익힘 정도는 웰던 or 레어 이렇게 같은 고기를 두 종류를 들고 다니는데 나 같은 경우야 레어를 워낙 좋아라 하니.. 별 상관은 없었는데 취향 존중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거다.


    이 집을 끝으로 브라질 맛집 기행이 끝나 버렸다. 몇 군데 더 있긴 했지만 맛집이라기 보다는.. 욕만 써버릴 거 같아서 과감하게 사진을 모두 삭제해 버렸다. 약 3주 간의 일정 동안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대신하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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