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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사까에 - 초밥(Sushi)의 최고봉 [해운대 맛집]
    부산맛집/해운대구 2014. 4.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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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사까에(파라다이스 호텔)

    전화 : 051-749-2248
    위치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572480


    "초밥(Sushi)의 최고봉 사까에"

    부산에 많은 일식당들이 있다. 그 중에 몇 개를 추려보자면 '모모야마', '아오모리', '젠스시', '가미', '아오나미' 등 유명한 곳이 많다. 물론 다 가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초밥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 바로 이 곳 '사까에'다. 위치는 파라다이스 호텔 3층에 있으며 가격의 부담만 없다면야 매일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바(Bar, 다찌)에 앉아서 먹고 싶었지만 딸래미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테이블로.. 다음에는 꼭 딸래미 냅두고 가야지..



    메뉴판을 갖다 준다.



    나는 특선모둠 초밥(98,000원)을 주문하고 그녀는 초밥 정식인가.. 뭔지 잘 기억 안난다. 메뉴판 젤 위에거 아니면 두번째 거 였는데.. 그리고 메밀소바도 생면으로 하나 주문



    예뻐서 한 장 찍어봤는데 카메라가 아쉽다. 카메라를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가게 인테리어. 나는 깔끔하고 좋은데 그녀는 생각보다 고급스럽지 않은 느낌이라고 한다.



    속을 풀어주는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시작



    문어 초회, 시원하고 새콤한 것이 입맛을 돋구어 준다.



    소바용 그릇, 주둥이가 나온게 돈데크만 같다.



    초밥용 간장



    신선한 조개가 들어가 깔끔한 맛이 좋았던 미소.



    시치미



    시원한 맑은 국. 정말 재료맛으로만 끓여내 꾸미지 않은 깔끔한 맛.



    드디어 나온 특선 모둠초밥(98,000원)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집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가 네타(회)가 샤리(밥)을 덮고도 더 길게 나와 네타에만 간장을 찍기가 편하다. 쯔게모노는 생강 절임만 나왔다.


    그럼 하나씩 맛을 보도록 하자.



    시작은 역시 흰살 생선 부터. 상대적으로 맛이 약한 흰살 생선부터 먹지 않으면 후의 생선맛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간장은 네타(회)에만 살짝 찍는다. 


    간장을 찍는 이유는 생선의 '아미노산'과 간장의 '구루타민'성분이 궁합이 잘 맞아 생선 맛을 한층 더해 준다고 한다. 


    짭쪼름한 간장의 맛을 느낀 후 기름진 생선의 맛, 이후에 속에 있는 와사비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적당한 식초에 절은 밥이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는 개뿔 그냥 맛있다. 

    담백한 광어 초밥이라니.. 정말 흔하고 싸게 접할 수 있지만 광어는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흰살 생선치고 맛이 강한 도미



    성게알(정식 명칭은 성게소가 맞다고 한다), 바다 내음이 물씬 난다. 둘러싸고 있는 김도 향이 무척 좋다. 간장에 찍는게 아닌 데 실수로 퐁당



    붕장어(아나고)



    아부리한 방어. 아 이 맛있는 방어도 올해는 이제 끝이구나.. 다음 겨울을 기다려야 한다.



    단새우(아마에비) 초밥. 간장만 살짝 찍어먹고 싶었으나.. 실패. 그래도 올해는 단새우는 정말 질리게 먹어서 다행이다. 달달한 게 참 이맘때면 항상 생각나는 녀석이다.



    도로 다진 것. 씹을 것도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버린다.



    참치뱃살 도로를 먼저 먹을까.. 시메사바를 먼저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도로로 결정. 이유는 시메사바가 맛이 더 강하니까? 다진 도로만큼은 아니지만 기름지고 고속한 뱃살이 스르륵 녹는다. 그래 이게 참 맛이지.



    얇게 두점이 올라가 있던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초밥. 고등어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 퍼진다. 이 녀석을 보니 연산동의 단골집 '어부의 잔치'가 생각난다. 올해 그 고등어 맛에 반해 참 많이도 갔더랬다.


    위 첫 접시에 보면 전복 초밥도 있었으나 그녀가 스틸해 가서 맛을 모르겠다..


    이렇게 아쉽게 초밥은 끝나고..



    이건 그녀의 메뉴에 나오는 초밥. 아무래도 초밥 정식이었던 듯.. 다른건 모르겠고 학꽁치가 탐난다.



    깊은 국물맛이 너무 좋아 계속 떠먹었던 우동. 확실히 이런집은 우동도 다르다.



    바삭한 튀김



    이번에는 생면으로 주문해본 메밀소바. 사까에의 메밀소바에는 두 종류가 있다. 생면, 건면. 저번 방문때는 건면을 맛봤으니 이번에는 생면이다. 주로 생각하는 게 생면이라 생각하면 되고 건면은 좀더 거칠은.. 쉽게 얘기하면 메밀 성분이 더 많은 아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조금 더 뻑뻑한? 그런 면이다.



    쯔유가 참 이쁘게 담겨 나온다.



    아까의 돈데크만에게 쯔유를 부어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도우미들.



    퐁당. 확실히 건면 보다는 생면이 쯔유와의 흡착력이 좋다. 쫄깃한 면발에 쯔유의 깊은 맛이 타고 올라온다. 다른 곳의 메밀소바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지만 음미하다 보면 이 집 만의 맛이 느껴진다. 기분 탓일까?


    "마무리"

    테이블에서 앉아 먹은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역시나 명불허전 이라고 할까? 최고의 맛을 보여준 사까에 였다. 네타(회)부터 샤리(밥)까지 모든 것이 내 맘에 쏙드는 맛. 가격만 조금 착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음에는 초밥 말고 데판야끼에 도전해봐야 겠다.


    요즘 일식, 특히나 초밥에 꽂혀 버려서 앞으로 부산의 유명 일식당 들을 차례로 방문해 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호텔 식당들은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지만 그 맛을 느끼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자주 가지도 않는데 가끔 기분 전환으로 이런 고급스런 식당에서 대접 받는 기분으로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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