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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기행 :: 농심 - 신라면 블랙(Black)라면기행/농심 2014. 7. 24. 12:00SMALL
"신라면 강화판"
대한민국 라면계의 부동의 1위, '신라면'. 농심에서 그 신라면의 이름을 딴 강화판인 '신라면 블랙'을 출시했다. 왜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을 손을 댔을까? 신라면을 좋아하는 팬들을 반으로 쪼개겠다는 심산인가? 그들의 의중을 짐작할 순 없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 맛이나 보도록 하자.
포장 전면, 신라면 특유의 매울 신(辛) 자를 이용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아래위는 검은색으로 마무리 해서 '블랙'임을 강조했다.
후면, 늘 그렇듯이 영양성분, 끓이는 법 등이 나와있다.
스프가 무려 3개나 들었다. 우골 설렁탕 분말, 양념분말, 건더기 스프.
스프를 먼저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어주도록 하자.
완성
건더기가 굉장히 실하다. 무파마 급의 디테일한 고명이 들어있다. 저 표고버섯의 살아있는 형태를 보라.
"마무리"
음, 국물 맛을 보니 무슨 두 라면을 섞은 맛이 난다. 아.. 그래, 농심의 제품인 사리곰탕과 신라면을 섞으면 이런 맛이 날듯하다. 실제로 스프 하나가 우골 설렁상 스프다. 하얀 스프와 빨간 스프가 만나다 보니 색깔이 엄청 탁하게 나온다. 국물도 다른 라면들에 비해 굉장히 걸쭉한 편이다. 솔직히 입맛이 확 당기지는 않는 제품이다.
솔직히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나버린다. 신경은 여러모로 많이 쓴 거 같긴 한데.. 스프 양도 다른 제품들 보다는 많은거 같기도 하고.. 괜히 더 짜게 느껴진다. 실제 나트륨 양이 그렇게 많은 거 같진 않던데.. 솔직히 내 입에는 별로인 듯. 앞으로 그냥 신라면을 사먹어야겠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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