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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기행 :: 풀무원 - 생가득 가쓰오 우동
    라면기행/풀무원 2014. 10.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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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맛보는 풀무원의 라면 제품 - 가쓰오 우동"

    가족들이랑 마트에 갔다가 권여사가 어느 코너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슨 제품을 보고 있는가 궁금해서 가봤더니 '풀무원'에서 나온 제품인 '가쓰오 우동'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더라. 먹고 싶으면 하나 사라고 했다. 풀무원에서 만든 라면은 나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궁금하기도 한 데다가 왠지 풀무원이라는 기업에서 만들면 믿음이 간다. 이래서 기업이미지가 중요한거다. 



    제품은 3인분이 함께 들어있다. 2분만에 조리가 가능하다고 강조 되어 있다.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소개들이 나와있는데 하나씩 보도록 하자.



    좋은 원료와 무첨가 원칙 등 풀무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들에 대한 소개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맛을 강조한 부분. MSG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본인은 MSG에 대해 많이 관대한 편이다. 본인의 어머니께서는 어릴 때부터 화학조미료를 일체 넣지 않고 음식을 해주시다 보니 MSG 맛을 굉장히 잘 집어낼 수 있는 입맛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이가 좀 들어 밖에서 음식을 사먹을 때면 항상 그 거슬리는 화학조미료의 맛이 싫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했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니 MSG를 넣지 않은 가게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웠다. 그래서 너무 과하지 않게 사용하고 맛만 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거기다 MSG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건 제대로 된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나트륨이 더 몸에 안 좋을 걸? 뭐 그래도 MSG를 넣지 않고도 맛있게 만들었다니 기대감이 더 커진다.



    뭔가 특별한 조리법이 있을까 해서 봤더니 그냥 물끓으면 면과 스프 넣고 2분만 더 끓이라고 한다. 이런 류의 제품들은 면을 따로 익혀먹으라는 제품도 많은데 그런 것들에 비하면 확실히 간편한 조리법이다. 특이한건 물을 300cc만 넣으라고 한다. 보통 라면은 500ml 이상 넣어서 끓이는데 거의 반 수준이다.



    제품을 뜯으니 생면과 분말 스프가 나온다. 따로 건더기 스프가 없는게 나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면을 뜯어보니 생면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올라온다. 원래 생면들은 식초로 처리를 해서 나오는 건가? 아니면 식초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건가..?



    스프를 넣은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어주도록 하자.





    2분만 더 끓이면 된다고 하는데 면의 익힘 정도가 마음에 안 들어 조금 더 익혀주었다.



    완성



    개인 접시에 덜어서 맛을 본다.



    권여사의 젓가락샷 협찬.


    "마무리"

    요즘 나오는 면 제품들은 어디 제품이든 면은 다 평균 이상은 한다.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그럼 맛을 평가하는 기준은 역시나 국물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그럼 국물맛은 어떨까? 나트륨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을 해놨던데 워낙에 넣는 물의 양이 작아서 그런건지 싱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쓰오부시 향이 강하게 다가오고 보통 우동들은 면과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많은데 이 녀석은 국물이 진하다 보니 면과의 흡착력도 예상외로 뛰어나다. 면과 국물, 그리고 제품에 대한 믿음까지 다 잡은 아주 괜찮은 제품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더기다. 건더기 스프에는 파와 미역이 정말 조금 들어가 있다. 그 흔한 튀김 가루도 안 들어있다. 


    또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어른들 입에는 모르겠으나 약간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다보니 딸랑구가 먹으면서 자꾸 맵다고 하더라. 매콤하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었는데.. 그래도 가족들 주말 간식거리로는 손색 없는 녀석이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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