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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 전라남도 돌산 - 향일암, 일출이 멋지다는 그 곳 :: 전라도 여행기 #8
    여행정보/국내여행 2014. 10.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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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 전남 돌산 향일암"

    드디어 으라차찻(종길동, ㅇㅇㅇ, 나, 쿄)의 전라도 여행기 마지막 글이다. 2박 3일동안 참 알차게도 다녔다. 대전 - 부여 - 군산 - 변산반도 - 담양 - 순천 - 여수를 2일동안 다 다녔으니 참 우리도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 보기도 많이 보고 먹기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피로가 쌓일 대로 쌓였지만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 없기에 마지막 날도 일찍 숙소를 박차고 나왔다. 마지막 목적지는 원래 아침밥을 먹기위해 예정된 곳이 문을 닫아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가게 된 돌산 '향일암'이다.



    차를 몰고 나오니 여수 곳곳이 개발을 하고 있다. 어서 개발이 완료되어 자연 경관을 해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계속 달리다 보니..



    이렇게 돌산 대교를 건너게 되었다. 



    저 멀리 거북선 대교도 보인다. 



    향일암을 찍고 네비게이션을 보니 아.. 무슨 길이 꼬부랑 거리는게 장난이 아니다. 운전이 능숙하지 않은 분들은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 코스다. 




    어쩌다 향일암 앞에 도착해서 주차를 완료 했다. 




    '처갓집 갓김치(http://sukzintro.net/661)'에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나왔다. 아침부터 진수성찬을 먹었더니 아주 배가 든든하다.  




    밥을 먹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많은 가게에서 갓김치와 각종 해산물을 팔고 있다. 오징어와 한치도 쪄서 팔고, 말려서 팔고.. 먹음직 스럽지만 이미 배가 부르니 참기로 하자.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따로 있지만 이미 일출은 지나간 후라 그냥 전망대 같은 곳에서 잠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인다. 





    돌산 앞바다의 풍경들



    도촬을 당한 건지 포즈를 취한 건지..



    아침햇살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 그들..



    그렇게 마지막 단체사진을 남겼다. 참 좋아하는 사람들 왼쪽부터 쿄, ㅇㅇㅇ 영감, 나, 종길동 영감.



    그러고는 돌산을 나왔다. 들어갈 때는 돌산 대교를 지났지만 나올 때는 거북선 대교를 지나온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둘의 차이는 중앙 분리대가 있냐 없냐의 차이다. 그렇게 다시 여수시로 돌아와 ㅇㅇㅇ 영감을 여수 엑스포 역에서 내려주고 우리 3명은 다시 구미로 돌아왔다. 예매를 못한 쿄가 구미에서 아산으로 가기 위해서 쿄 녀석도 같이 온 것이다.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계기판을 보니 거의 900km를 혼자 운전을 했다. 힘들었지만 즐거웠기에 웃을 수 있다. 


    "마무리"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에서 아침밥을 먹고 주변 풍경을 잠시나마 즐겼다.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돌산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여수 시내에서 출발해도 한참을 더 가야 되는 곳이라 찾아가기는 힘들지만 후회하지 않을 만한 관광지였다. 


    그 곳, 향일암을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결성된 전라도 투어 프로젝트 팀 '으라차찻'은 그렇게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짧지만 긴 기간동안 좋은 곳, 맛있는 음식, 즐거운 대화 등을 나누면서 우리 4명은 더욱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학생 신분이 아닌 모두 직장인의 신분으로 이렇게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모여서 여행까지 하고 나니 정말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바쁜 일 와중에도 전체적인 계획을 잡아준 종길동 영감, 그리고 괴팍한 운전을 하는 내 차 뒷자석에서 얌전히 잠을 자준 ㅇㅇㅇ 영감, 형들의 꼬장도 잘 받아준 고마운 동생 , 마지막으로 이렇게 따로 여행을 허락해준 권여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 우리 으라차찻 4명은 주기적으로 여행을 계획해서 다니기로 결정을 했다. 다음 여행이 어디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약하며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이별을 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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