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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간단하게 재첩 수제비 만들기
    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2.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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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의 재첩 수제비 따라하기"

    처가가 하동에 있어서 가끔 가는데 가끔 재첩 전문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온다. 재첩국과 다른 요리들도 아주 일품이지만 전에 먹은 재첩 수제비가 아주 인상 깊었다. 전문점만큼 맛을 내기는 힘들겠지만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시도를 해보았다. 어려운 요리가 아니고 현실적인 요리법을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쉽게 따라 해 보실 수 있을것이다.


    재료는 딱히 없다. 밀가루, 야채 약간, 소금, 그리고 재첩국만 있으면 된다.




    밀가루 적당량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반죽을 해준다. 음.. 우리 권여사 손이 참 토실토실하군.



    수제비나 칼국수 등 의 밀가루 반죽을 이용하는 음식을 할때는 애들과 같이 놀 수 있어서 더 좋다. 




    바통을 이어받아 내가 반죽을 하기 시작한다. 




    제법 오랜시간동안 강한 힘을 줘가면 신경써서 반죽을 해줘야 한다.




    대충 마무리가 되어가면 딸에게도 기회를 준다. 그전에는 덩어리 하나 떼어줘서 혼자 열심히 놀게 만들어주자. 그래도 음식한다고 앞치마도 하고 있다.



    반죽이 다 되면 이렇게 랩에 싸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저온 숙성을 해주자. 숙성 과정을 거쳐야 밀가루 냄새도 덜나고 더욱 쫄깃한 색감의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칼국수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럼 숙성을 할 동안 국물을 준비하도록 하자. 재첩을 구해서 직접 끓이기에는 손이 많이 가니까 장모님한테 받아온 팩 재첩국을 이용한다. 



    나름 국내산 재첩을 사용한 제품이다. 굳이 하동에서 공수를 안 해도 마트 같은곳에 비슷한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걸로 안다.



    냉동 상태로 보관을 해ㅐ놓은 상태니 이렇게 냄비에 넣고 불을 가해주자.



    재첩국이 녹을 동안 감자를 준비해서 썰어주자.



    이왕이면 수제비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주면 떠 먹는 재미도 있고 보기에도 좋다.



    애호박도 역시 반달썰기로 비슷한 크기로 썰자.



    당근은 너무 크게 썰면 보기가 안 좋으니 채를 썰어주는게 시각적으로 보기가 좋다.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자.



    재첩국이 한번 끓어오르면 야채를 넣어준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아까 숙성해놓은 반죽을 뜯어서 수제비를 만들어준다.



    이렇게 수제비 한 냄비 완성.



    잘 익은 김치와..



    양념장을 준비하자. 양념장은 뭐 보이는 그대로 간장, 파, 고추가루 등을 넣어서 만들면된다.



    개인접시에 덜어서 깔끔한 맛에 그냥도 먹어보고..




    양념장을 넣어 먹어도 일품이다.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을 내는 재첩국과 쫄깃한 수제비가 제법 잘 어우러진다. 보기에도 좋은 여러 야채의 색깔도 제법 볼거리가 되는 요리다. 재첩국을 직접 끓이지 않아서 정성이 떨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쉽게 만들어 먹는게 매력 아니겠는가? 수제비 한번 해먹었으니 다음에는 재첩 칼국수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본인이 소개하는 요리는 현실적인 레시피다. 정말 집에서 해먹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그런 요리. 하지만 내 요리법에는 재료의 양은 나와있지 않다. 간이라던가 야채의 양이라던가 모든것들이 개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취향껏 만들어 드시기를. 다른 요리법을 참고할때도 재료의 종류만 참고하지 양은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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