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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맛집 :: 성심당 - 튀김 소보로(튀소), 부추빵 [은행동/대전역 맛집] :: 전국 3대 빵집, 미슐랭 가이드
    전국맛집/충청남도/대전 2015. 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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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성심당

    전화 :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80번길 15

    주소 : 1588-8069


    "전국 3대 빵집 중 그 두번째, 대전 성심당"

    지난 번에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인 안동의 '맘모스 제과(http://sukzintro.net/700)'를 소개했다. 물론 제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기대에 비해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럼 남은 두 군데 빵집은 어떤 맛을 보여줄까? 사실 별로 기대는 안된다. 원래도 디저트류 라던지 빵 종류는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그 진가를 내가 알기도 힘들 뿐더러 굳이 멀리까지 가서 먹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3대 빵집 중 하나인 대전의 '성심당' 빵을 입수하게 되었다.



    빵 봉지 같은 느낌은 아니다. 뭔가 전통 술이 들어있을만한 분위기가 난다.



    아마 이런 건강한 사실이 3대 빵집을 만드는데 한몫하지 않았을까?



    여기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 됐다고 한다.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서는 지난 맘모스 제과 편에서 나름 자세한 설명을 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미슐랭 가이드는 별로 믿지 않는다.


    그럼 과연 이 성심당의 빵은 누가 가져온 것일까?



    역시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종길동 영감의 작품이다. 수원에 친구 오존(구 : ㅇㅇㅇ) 영감을 만나러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대전에 들러 사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구미에 사는 멤버들을 다 끌어모았다.



    끌려온 미나 누나. 사실 정말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 있는데 누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이 정도로 참아준다.



    조금 늦게 도착한 송놀자



    튀김 소보로 안내장. 특허라..




    튀김 소보로(튀소)의 발명기다. 미완성의 빵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빵 전체에 초코렛 코팅을 하기로 계획 되어 있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마 코팅을 안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심당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종길동 영감이 오존 영감 집에서 훔쳐온 담금주들. 머루주와 레몬주다.



    머루주 맛이 나쁘지 않다. 적당한 산미와 단맛, 그리고 머루의 향이 알콜 냄새를 잘 가려주고 있다.



    빵 봉지 겉면에는 성심당의 빵을 극찬하는 여러 블로거들의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 기대를 해봐도 될라나..?




    이렇게 먹음직 스럽게 담겨있다.



    이것이 그 유명한 튀김 소보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명물 부추빵. 



    부추빵을 한입 앙 베어먹고 나니 빵의 속이 드러난다. 맛을 느끼고 빵 속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단 하나다. 만두. 딱 이 두 글자가 떠오른다. 소는 정구지, 계란, 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래서 글은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 햄이 아니라 고기를 사용하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싸구려 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튀김 소보로의 단면. 소보로를 튀겨서 그런지 겉은 굉장히 바삭한다. 기름에 빠졌다 나와서 안 느끼할 순 없지만 생각보다는 괜찮다. 내가 먹었던 소보로 빵들은 팥이 들어간 제품은 거의 없었는데 이 녀석은 팥도 제법 많이 머금고 있다. 그래서 좀 달다.



    여자들이 좋아했던 딸기 크림치즈



    빵을 안주 삼아 술도 술술 들어간다.



    땅콩 크림빵. 빵도 부드럽고 안의 크림도 아주 좋다.



    한때 정말 많이 사먹었던 번.



    속은 이렇게 텅텅 비었다.




    마지막으로 딸랑구의 만행.


    "마무리"

    이번에도 영감덕에 움직이지도 않고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인 성심당의 빵을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튀김 소보로 보다는 부추빵 쪽이 취향에 맞았다. 겉의 빵도 부드러웠지만 빵 안에 만두소가 들어간게 인상 깊었다.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녀석은 충분히 한끼 식사도 가능한 녀석이다. 실제로 영감이 제법 많이 사다주고 가서 이틀 정도는 부추빵 반개로 아침을 해결했다. 


    맘모스 제과와는 달리 성심당의 빵은 전체적으로 만족 스러웠다. 대표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평소에 먹던 것들 보다는 확실히 맛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 직접 가서 갓 구워낸 따뜻한 빵을 먹으면 이때 느낀 감동보다 훨씬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전국 3대 빵집이라 추켜세우며 멀리서 찾아가면서 까지 먹을 맛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주시는 종길동 영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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