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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ce Chocolate :: 로이즈(로이스) 초콜릿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4. 1. 07:00SMALL
"생 초콜릿 맛을 보다"
권여사의 친구가 초콜릿을 하나 보내왔다. 군것질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지만 이렇게 유명한 녀석이라면 충분히 흥미가 생긴다. 왜 그렇게 유명한 것일까? 보통의 유명세를 탄 군것질 거리들은 그 유명세에 비해 내마음에 들진 못했다. 대표적으로 '허니버터칩'이 그렇다. 하지만 이 로이즈(로이스로 읽었는데 로이즈가 맞는듯 하다) 초콜릿은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하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다.
▲ 로이즈 초콜릿 '오레'
제법 다양한 제품이 있는 듯 하지만 우리집에 선물로 온건 '오레(Au Lait)'라는 제품이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니 엄선된 밀크 초콜릿과 생크림, 그리고 약간의 술(체리 마니에르 리큐어)가 포함됐다고 한다.
요즘 점점 영어 까막눈이 되어 간다.
▲ 로이즈 초콜릿
이미 권여사가 한번 먹어서 가득 차 있지는 않다. 개봉 전에는 엄청 고급스러웠는데 안에 싸구려 플라스틱 접시에 담긴 느낌이다. 정말 정성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이 멜라민 그릇에 올려진 느낌이랄까? 뭐 딱히 대안도 없었겠지만.
▲ 로이즈 초콜릿
"마무리"
손에 직접 들어보니 겉이 굉장히 부드럽다. 코코아 파우더가 제법 듬뿍 묻어서 그런가보다. 그 맛은 과연 어떨까? 명성 그대로 참 인상적이다. 초콜릿이다 보니 단건 당연한거고 여태 타 초콜릿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쫄깃한 식감은 마치 찹쌀떡 같은 느낌도 준다. 초콜릿과 생크림이 만나서 풍기는 그 풍미는 생각보다 더욱 마음에 들었다. 물론 술이 조금 들었다고 하지만 전혀 취하지는 않더라. 군것질 거리와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이 녀석은 가끔 생각이 날 듯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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