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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저녁 밥상 :: 비단조개국, 꽁치구이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5. 4. 07:00SMALL
"비단조개국과 꽁치구이"
어느 봄날의 저녁 밥상. 마트에 갔다가 물 좋은 비단조개가 있길래 집어왔다. 봄은 나물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조개가 맛이 드는 계절이기도 하다. 해감만 하고 아무 양념없이 조개와 물만 가지고 끓여냈다. 간도 안했지만 조개 가지고 있는 염분으로 간이 딱 맞다. 꽁치는 철이 아니지만 작년 제철에 최상품을 냉동 해뒀떤 녀석들. 해산물과 나물이 잘 어울린다. 바다가 철마다 맛있는 재료를 양보 없이 내어주는 것에 새삼스레 감사의 마음을 가진 어느 저녁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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