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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식 치킨 가라아게 만들기 :: 닭 튀김 만들기
    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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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술집에서 먹던 치킨 가라아게 만들기"

    어느 주말 점심 때 밥은 별로 안 땡기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전날 사다 놓은 닭 안심을 이용해 가라아게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튀김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큰 차이를 알 수 있는 건 두가지가 있다. 튀김옷(고로모)을 묻혀서 튀기면 고로모아게, 튀김옷을 따로 입히지 않고 재료의 표면에 전분 등을 묻혀서 바로 튀기면 가라아게가 된다. 어찌보면 더 간단한 튀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준비물


    준비물은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닭, 마늘 다진 것, 간장, 후추, 생강 가루, 계란 노른자, 전분이 필요하다. 생강 가루는 당연히 생략 가능하다.


    ▲ 닭에 밑간하기


    닭은 역시 닭 다리살이 최고지만 없어서 안심으로 대체했다.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다음, 간장, 마늘, 생강가루, 후추, 간장을 조금씩 넣어 조물조물 무쳐 둔다. 닭은 400g에 간장은 약 두스푼 정도만 넣어줬다. 너무 넣으면 짜니까.. 싱거우면 소스를 찍어 먹으면 해결이 되지만 짜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싱거운게 낫다.


    ▲ 계란 노른자


    ▲ 노른자 섞기


    밑간을 해둔 닭에 계란 노른자를 약간 섞어준다. 본인은 400g에 노른자 반개만 섞었다. 너무 많이 섞으면 텁텁하고 끈적 거릴 수 있다. 계란 노른자를 섞는 이유는 튀겼을때 색을 이쁘게하고 점성으로 인해 전분가루를 더 잘 잡고 있게 하기 위함이다. 닭 전체적으로 계란이 골고루 묻게 해주자.


    ▲ 전분 가루


    ▲ 전분에 닭 묻히기


    적당한 크기의 통에 전분을 조금 깔아주고 밑간한 닭을 넣는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열심히 흔들어 주자. 계란 노른자의 점성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묻지는 않지만 제법 괜찮을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 전분 묻히기


    다시 볼로 위치를 이동하고 닭을 하나하나 분리 한 후 전분이 잘 안 묻는 부분에 꼼꼼히 묻혀준다. 그럼 이제 튀길 준비는 끝이 났다.


    ▲ 닭 튀기기


    180도로 기름 온도를 예열해 주고 닭을 넣어주자. 적당히 색이 노릇해지면 꺼내서 식힌 다음 한번 더 튀겨주면 된다. 수분을 빼면서 두번 튀겨내면 훨씬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 초벌 튀김 상태


    위 사진은 초벌로 튀겨낸 상태다. 이 상태로 기름과 수분을 조금 빼면서 식혀 준 다음 다시 한번 튀겨내도록 하자.


    ▲ 치킨 가라아게


    이렇게 노릇노릇한 치킨 가라아게가 완성이 됐다. 닭다리 살이 아니라 평소 먹던 것들과는 식감이 조금 다르지만 충분히 맛있다. 나름 안심을 썼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이 썩 나쁘지는 않다. 튀김옷을 따로 입히지 않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치킨(통닭)과는 아주 다르다. 겉은 바삭하고 바로 살을 만날 수 있어 특이하다. 무엇보다 순살이기 때문에 따로 발라먹는 수고를 안해도 된다. 


    ▲ 코로나 맥주


    튀겨 놓고 나니 맥주 한잔 생각이 절실하다. 그래서 김치 냉장고에 들어 있던 코로나를 두 병 꺼내서 레몬을 곁들였다. 라임을 곁들이면 더 좋겠지만 마트에서 라임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치킨 가라아게와 상큼한 코로나가 너무 잘 어울린다.


    주말에 닭과 맥주 한잔 마시고 낮잠 한번 자니 이게 바로 행복인가 싶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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