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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맛집 :: 북경 - 양꼬치,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사곡동 맛집]
    구미맛집/사곡동 2015.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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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북경

    전화 : 070-8827-8400

    주소 : 경북 구미시 사곡로 23


    "중국식 샤브샤브를 구미에서 먹을 수 있는 곳"

    최근에 중국음식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중에 특히 즐기는 것은 역시나 중국식 양고기 샤브샤브인 '훠궈'다. 북경 출장을 갔을 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특히 구미에서는 먹을만한 곳을 찾는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양꼬치를 먹으러 가끔 가는 집에서 훠궈를 하는 걸 알게되어 먹은 적이 있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맛이었다. 이후로 가끔 훠궈를 먹으러 가고 있지만 한번도 소개를 한 적이 없어 이번에 하기로 했다.


    ▲ 북경


    가게는 사곡동 새마을 금고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집이랑 그렇게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훠궈를 먹기 위해서 이정도 거리는 감당할 수 있다.


    ▲ 메뉴판


    ▲ 메뉴판


    우리는 우선 훠궈(45,000원)를 주문했다. 사람이 4명이다 보니 양고기를 추가해야 할 것 같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했다.


    ▲ 훠궈용 야채


    주문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먼저 이렇게 야채가 담긴 접시를 갖다 준다. 쑥갓, 정구지(부추), 배추, 팽이버섯, 유부, 당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훠궈 육수


    육수는 두 홍탕, 백탕 두 종류가 준비된다. 홍탕은 특유의 알싸한 맛이 강한 마성의 대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백탕은 돼지갈비로 우려내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게 손이 계속 간다.


    ▲ 양고기


    양고기는 살짝 얼은 채로 얇게 썰어서 이런 접시가 2개 나온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이 집 양고기는 누린내도 거의 없고 맛이 좋다. 그래서 양꼬치도 정말 추천하는 메뉴.


    ▲ 소스들


    다진 파, 마장(참깨소스), 삭힌 두부소스, 부추장, 참기름, 다진 고추가 나오고 취향에 맞게 섞어 먹으면 된다. 중국 본토의 훠궈집을 가면 소스 선택의 폭이 어마어마하게 넓지만 여긴 가게가 좁으니 이 정도만해도 충분히 훠궈를 즐길 수 있다.


    ▲ 소스 만들기


    마장을 필두로 짠맛, 매운맛을 적당히 섞어준다. 마장이 되다 보니 샤브의 백탕 육수를 조금 넣어주면 좋다.



    ▲ 고수


    중국 식당인데 고수를 안 주길래 불러서 달라고 했더니 제법 많이 갖다 주셨다. 소스에도 당연히 넣고 육수에도 넣어준다. 한국 사람들은 이 풀을 잘 못 먹던데.. 고수가 얼마나 맛있는데.


    ▲ 양고기 샤브


    홍탕, 백탕 둘다 매력적이지만 역시나 주력은 홍탕이다. 그 특유의 알싸하고 복합적인 맛이 어찌나 중독성이 있는지..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


    ▲ 두부


    두부도 넣어 먹고..


    ▲ 당면


    당면도 먹는다.


    ▲ 양고기 추가


    당연히 고기가 모자라서 양고기를 추가했다. 추가시에는 한 접시에 7,000원이다.


    ▲ 육수


    육수가 많이 졸아서 육수를 추가했다. 육수 추가에는 따로 돈이 안 들어간다. 여사장 입장에서는 괜찮아 보였는지 안 줄려고 했지만 너무 짜서 강하게 어필해서 받아냈다.


    ▲ 양고기


    계속 먹는다. 안주로도 좋아서 술도 술술 넘어간다. 


    ▲ 딸랑구


    권줌마와 딸한테는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다 보니 못 먹진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둘다 너무 잘 먹는다. 왠지 앞으로 자주 먹으러 가자고 할 듯한..


    ▲ 훠궈 초토화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마무리"

    육수부터 재료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간혹 중국에 몇번 다녀오신 분들 중 훠궈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구미에 계신다면 주저없이 여기를 추천한다. 같이 먹으러 갔던 핑크삼촌(딸랑구가 지어준 별명)이라는 동생도 중국 경험이 많은 편인데 정말 맛있다고 틈만나면 가서 먹자고 할 정도니. 굳이 불만을 얘기하자면.. 음식이 아니라 집이랑 조금만 가까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구미에서 마음에 드는 집들은 모두 우리집과 거리가 멀리 있는 건지..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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