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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맛집 :: 참치야 - VIP 참치야 코스 [신평동 맛집]
    구미맛집/신평동 2015. 10.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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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이호진 참치야

    전화 : 054-461-8293

    주소 : 경북 구미시 신평동 95-4번지


    "구미에서 제대로 된 참치를 만날 수 있는 곳"
    우연히 알게되어 가본 참치집인데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해준 곳이라 이후에도 자주 찾고 있는 곳이다. 구미의 모든 참치집을 다 돌아본 건 아니지만 여기만큼 좋은 참치를 쓰는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VIP 코스(1人 98,000원)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몇번 더 먹었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간 게 아니라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쉬움만 남겼다가 이번에 기회가 와서 사진을 찍어왔다. VIP 코스를 보기 전에 이전 진과 선 코스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었다.


    ▲ 참치야


    처음 방문했을 때 보다 가게 외관이 많이 바꼈다. 입구 부터 달라져서 새롭게 사진을 찍어본다.


    ▲ 메뉴판


    가게 밖에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메뉴를 정할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점심 메뉴도 먹어보고 싶지만 회사와는 제법 거리가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 




    ▲ 참치야


    저가의 참치가 아닌 프리미엄 급의 참치만 취급한다는 문구가 왠지 믿음이 간다.


    ▲ 참치야


    먹음직 스러운 참치의 사진이 곳곳에 걸려있다.


    ▲ 참치야 후문


    가게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후문이 있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 흡연장


    요즘 천대받는 흡연자들을 위해 가게 뒤에는 이렇게 흡연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 되어있다.


    ▲ 개인 세팅


    미리 카운터석에 2자리를 예약을 하고 갔더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다. 이미 단골이 되어 버려 내 취향을 아는 직원 분들이 죽은 따로 서빙을 안하신다. 참기름을 한번도 찍어 먹은 적이 없는데 항상 따라져 있다. 언젠가는 안 주시겠지. 우선 가볍게 레몬으로 손을 닦고 마즙 한잔 하면서 속을 달래본다. 


    ▲ 각종 부요리


    야채절임(쯔케모노) 3종과 함께 향긋한 무순, 풋콩, 은행구이, 그리고 매콤 짭짜름한 새우장이 나온다. 새우장은 껍질을 까서 담아서 그런지 간장이 새우살에 아주 잘 배여있다. 간이 조금 강한게 밥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술 한잔 하기에도 문제없다.


    ▲ 참치 떡갈비


    처음 왔을때와 모양도 맛도 많이 달라진 참치 떡갈비가 나왔다. 지난 번 보다 간이 조금 강해서 약간 아쉬웠던..


    ▲ 미소 된장국


    여름에는 시원한 메밀국수가 나왔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니 미소 된장국이 나온다. 손으로 들고 입을 적셔 주도록 하자.


    ▲ 박재서 안동소주


    참치를 먹기위해 좋아하는 '박재서 명인'의 안동소주를 한병 들고왔다. 콜키지는 따로 받지 않으셨다.


    ▲ 안동소주


    들고온 술이지만 사케 느낌이 나게 이렇게 얼음 주전자에 올려주신다. 이제 참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 대뱃살 초밥


    시작은 간단한 요기를 위한 대뱃살 초밥을 쥐어주셨다. 평소와는 달리 네타(회)를 길게 잡아서 약간 강남 스타일 초밥으로 나왔다. 처음 입에 들어갈때 오늘 밥에 초가 조금 강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대뱃살의 풍미가 워낙 강하다 보니 어느새 균형이 맞는다. 이정도 초의 강도가 아니면 너무 밥이 심심할 듯 하다. 결론은 딱 좋다 소리다.




    ▲ 하라도로


    가마 부위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소량만 나오는 귀한 부위 하라토로가 첫 부위로 나왔다. 씹는 순간 입안 전체에 퍼지는 엄청난 육즙과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과 적당히 씹히는 듯한 치감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최근에 가장 꽂힌 부위.


    ▲ 가마 복막


    복막에 가까운 부위가 나온다. 복막쪽이라 또 그만의 풍미와 치감이 뛰어나다. 


    ▲ 배꼽살


    참치를 돈 좀 주고 먹는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참다랑어 배꼽살. 동행한 일행은 참다랑어 배꼽살은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 아마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가 아닐까 하는데..


    ▲ 연어뱃살


    연어 맛있는 부위가 있다고 한점 내어주신다. 연어를 자주 주문해 먹는 나로서는 평소에는 아주 환장했을 뱃살 부위지만 참치 먹으러 왔으니 별 관심없다.



    ▲ 벵에돔


    실장님 친구분이 거제도에서 잡아오셨다는 벵에돔을 수족관에 넣어 뒀다가 오늘 잡으셨다. 사실 그 소식을 듣고 오늘 방문한 건데 위의 벵에돔은 열을 껍질에 직접 가한것, 아래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껍질만 익힌 것이다. 유비끼니 뭐니 하는 용어 설명은 오늘은 생략하다록 하겠다. 벵에돔은 낚시꾼들이나 자주 먹지 나같은 일반인들은 참 접하기 힘든 생선인데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실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 가마살(가마도로)


    숙성이 아주 잘된 가마살도 나오고..


    ▲ 숙성 배꼽살


    아까 나온 배꼽살은 숙성이 덜 된, 이번에는 숙성이 잘 된 배꼽살이 나왔다. 때깔 부터가 다르다. 때깔은 사라졌지만 그 풍미는 훨씬 강해졌다. 잘 숙성된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 같은 느낌이랄까?


    ▲ 배꼽 밑


    배꼽살 모양을 위해 잘라내고 밑으로 연결되는 부위의 살. 배꼽살과 대뱃살의 중간같은 느낌이랄까..


    ▲ 가마살(가마토로)


    ▲ 대뱃살(오토로)


    대뱃살을 얇게 두점을 곂쳐서도 나온다. 한 덩어리를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등살(아카미)


    그리고는 내가 아주 사랑해 마지 않는 숙성된 등살. 적당한 산미와 함께 느껴지는 특유의 피맛. 매력적이다.



    ▲ 양배추 소주


    안동 소주를 다 먹고 소주를 주문하니 양배추를 갈아서 이런 예쁜 색깔의 양배추 소주를 만들어 주셨다. 양배추를 갈아버려 약간 씹히는게 거슬렸지만 뭔가 소주가 부드러워진 느낌. 그리고 조금은 건강해진 느낌으로 술을 마시는 죄책감을 조금은 덜어준다.


    ▲ 하라토로


    ▲ 대뱃살


    대뱃살을 이번에는 두껍게 썰어서 약간의 변주를 주시는 이호진 실장님. 카운터석의 가장 큰 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 배꼽살


    배꼽살은 항상 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 스이신 야나기바


    이호진 실장님의 자랑인 '케이지로' 선생의 마지막 11번째 칼이다. 그 칼 자체로도 멋있지만 칼 관리는 얼마나 잘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칼을 갈 수 있으려나..


    ▲ 가마


    ▲ 등살



    ▲ 하라토로



    ▲ 가마 속살


    색깔만 봐서는 머리살로 보이지만 가마 부위도 속에는 이렇게 진한곳도 있다. 


    ▲ 가마


    ▲ 눈다랑어 턱살


    다른테이블에 나가던 눈다랑어 머리 중 턱살도 한점 내어주신다. 소고기라해도 믿을만한 비주얼과 맛.



    ▲ 알탕


    오늘은 고디탕, 민물 매운탕이 아닌 알탕(맑은탕, 지리)이 나왔다. 긴꼬리 명태알(호끼알)과 대구 이리(정소)가 들어있다. 알과 이리가 비리지도 않고 어찌나 탱글 거리는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참 좋은 재료를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을것 같다. 국물도 진하게 우러나와 아주 만족 스럽다. 특이한건 오만둥이가 들어갔다. 


    ▲ 알탕


    한그릇 완전히 비워준다. 이 가게에 올때마다 느끼는건 고추도 참 좋은걸 쓰는거 같다. 항상 고추향이 좋아서 음미하게 된다.



    ▲ 마구로 키리


    참치 해체용 큰 칼인 마구로 키리도 가게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다. 엄청나게 긴 저 칼을 어떻게 저렇게 잘 갈았을까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300mm도 안되는 야나기바도 제대로 못갈고 있는 나로서는...


    ▲ 하라토로


    배도 부르고 술도 적당히 취해서 마지막 한잔 마시고 갈려고 폼을 잡으니 요즘 꽂혀있는 가마 제일 앞단 부위로 마무리를 하게 해주신다.


    ▲ 오미자차


    또 오미자차 좋아하는 건 어찌 알고 이리 준비해 두신건지..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일어선다.


    "마무리"

    언제나 다녀가면 만족하고 가는 가게다. 참치 특성 상 가격이 비싼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한번도 실망한 적은 없다. 무엇보다 항상 최고의 맛을 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실장님을 보면 이 집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반성하게 된다. 언제나 상세한 설명과 친절한 가이드는 카운터 석에서 먹는 내내 편안하다. 다음에 또 가서 먹는 날을 기대하며..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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