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구미 스시만땅 :: 사시미 모리아와세 [금오산/남통동 맛집] :: 금오산 스시만땅
    구미맛집/남통동 2015. 12. 31. 07:00
    SMALL


    상호 : 스시만땅

    전화 : 054-457-3823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414-4


    "다시 찾은 스시만땅에서 회를 즐기다"

    지난 번 방문 후 기대이상으로 너무 만족하게 먹어서 계속 생각을 하고 있던 곳이다. 회나 초밥을 좋아하는 회사 후배에게 구미에서 괜찮은 초밥집을 찾았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해서 어느 저녁 퇴근 후 다녀왔다.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최대 단점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해 준 하루다. 조금만 가까웠으면 좋았을 텐데. 또 하나 안타까운건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폰 카로 찍어서 사진이 영 아니라는 점.


    ▲ 스시만땅


    밤에 본 스시만땅의 가게 입구가 제법 분위기 있다. 입구가 애매해서 찾기가 어려운 것만 뺀다면 말이다. 


    ▲ 개인 세팅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다찌에 자리를 잡았다. 앞접시와 샐러드, 장국 등을 내어준다. 


    ▲ 사케


    가게에 소주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장 저렴한 사케를 주문했다. 저녁에 먹는 회에 술 한잔 안 곁들일 수 없지 않은가? 주문은 사시미 모리아와세(60,000원)로 했다. 다찌에 앉아서 그런지 오마카세 처럼 한점씩 내어주신다. 대신 다른 음식은 없다. 


    ▲ 점성어


    처음에 나온 횟감은 점성어. 몇번 언급한 생선이다. 이 날은 사장님과 마주하게 되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점성어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는데 숙성을 하면 초밥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질긴 근막으로 인해 그렇게 느끼진 못했는데 사람의 취향은 다 다른거니..


    ▲ 광어, 대방어, 점성어


    왼쪽부터 광어 지느러미살(엔가와), 대방어(부리), 점성어가 나왔다. 


    ▲ 광어 지느러미(엔가와)


    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이 뿜어져 나오는 광어 지느러미. 광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는 부위.


    ▲ 대방어(부리)


    올해는 대방어 먹을 일이 많다. 10kg 정도 되는 사이즈로 추정된다. 언제 먹어도 대방어는 맛있다.


    ▲ 참돔(마다이)


    껍질만 살짝익힌(소위 말하는 유비끼, 마스까와) 참돔이다. 확실히 내가 직접 한 것 과는 차이가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비교하는 것 부터가 웃기지만..


    ▲ 대방어(부리)


    겨울 최고의 맛 대방어 뱃살도 맛을 보고..


    ▲ 연어(사케)


    연어는 깍둑 썰어 나온다. 


    ▲ 가리비 관자


    짭쪼름하며 아부리로 인한 불맛까지.


    ▲ 눈다랑어(메바치)


    이 날 먹은 횟감 중 제일 별로였던 한점.


    ▲ 학꽁치(사요리)


    학꽁치에 김, 그리고 우니 까지 섞어 주신 한점. 지난번 학꽁치는 별로 였는데 이 날은 좋다. 기대 안했던 우니도 맛이 좋아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 연어(사케)


    ▲ 청어(니싱)


    청어 아부리가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아부리 보다는 그냥이 좋은데..


    ▲ 문어(타코)


    ▲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


    시메가 아주 강하게 되어있는 시메사바. 일행은 초밥 말고 따로 먹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지만 내 입에는 참 잘 맞는 횟감이다. 


    ▲ 키조개


    키조개 살을 썰어서 김에 싸주신 한점. 한 덩어리가 아니라 여러개로 썰어서 그런지 식감이 특이하다. 


    ▲ 단새우(아마에비)


    아마에비에 대게 내장(카니미소)을 올리고 김으로 쌌다. 김이 온 입에 달라붙는 단맛을 내는 단새우를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두마리나 들어서 그런지 결국에는 단새우가 입에 남는다. 


    ▲ 참다랑어 등살(혼마구로 아카미)


    얼마전 신평동의 이호진 참치야의 등살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줬던 한점. 다른 횟감은 몰라도 참치는 전체적으로 내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 광어, 차조기, 성게


    광어를 얇게 썰어 차조기(시소)를 깔고 성게(우니)를 말았다. 심심한 광어의 화려한 변신이랄까..


    ▲ 참다랑어 대뱃살(혼마구로 오토로)


    아까까지 이 집의 참치는 입에 안 맞는 다는 말음 취소해야겠다. 딱봐도 제법 큰 상의 참다랑어 뱃살을 두툼하게 썰어주셨다. 그 풍부한 맛이란.. 아까 먹은 대방어 맛이 잊혀진다. 


    ▲ 붕장어(아나고)


    아나고를 구워 히말라야 암염을 뿌려 주셨다. 데리야끼나 소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재료 맛을 느끼기 좋은 소금으로 선택했다. 소금 양이 많았는지 조금 짰다. 


    ▲ 대방어


    마지막 남은 방어라며 다 썰어 주셨다. 이렇게 황송할 수 가..


    ▲ 청어(니싱)


    뭐가 더 먹고 싶냐는 물음에 아부리한 청어를 내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역시 그냥 먹는게 더 맛있다. 지금이 제일 맛있을 철이거든.


    ▲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


    고등어에 백다시마(시로곤부)를 올려서 마지막으로 한 점 주신다. 사장님과 얘기하면서 한점 한점 먹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었다. 이후에도 참치랑 더 주실려고 하셨지만 배가 너무 불러 그만 먹기로 했다. 첫 방문과 같이 너무나 만족하게 먹은 두번째 방문. 다음 방문도 기대되는 집이다. 다음에는 꼭 오마카세를 먹어 보기로 했다. 함께한 일행도 구미에서 이런 가게를 알려줘서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해댔다. 


    사장님 얘기로는 내년부터는 예약제로 바꿔서 운영을 하기로 했다고 하신다. 가격도 조금 올라갈 수 도 있다고. 음식 맛만 보장된다면 개인적으로는 그쪽에 찬성이다. 미리 며칠전에 예약을 하면 더욱 괜찮은 초밥이나 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개선할 부분이 조금은 보이는 가게지만 구미에서 이 정도의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현재로는 이 가게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단골이 될 듯..


    http://sukzintro.net


    - 끝 -



    LIST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