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회
-
우주괴수와 함께하는 만찬 :: 목살초회, 대광어 회, 맛조개탕미식일기/미식일기 2015. 6. 16. 07:00
"우주괴수의 지구 침공"'우주괴수' 얼마만에 불러보는 이름인가? 학창시절 2살 어린 동생임에도 벽 없는 친구처럼 지내던 녀석이다. 같이 살기도 했고. 이 녀석의 별명이 이렇게 된건 무섭게 생긴 외모도 한 몫 했지만 그 끝을 알 수 없는 주량 때문이다. 왠만큼 술 좀 마신다는 주당들도 이 녀석 앞에서는 두손 두발 다 든다. 주량과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여린 반전 매력을 가진 친구. ▲ 우주괴수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약 1년반. 그동안 서로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녀석은 더 무서워 졌고 덩치도 더 커졌다. 타 도시에 면접보러 갔다가 생각이 나서 들렀다고 한다. 너무 뜬금없는 연락이어서 당황했지만 집에 먹을게 있어서 다행이다. ▲ 주안상 막상 사진 찍고보니 별로 차린게 없다. 대상수산에서 주문한 대광..
-
광어 다시마 절임(곤부지메) 만들기, 광어회 :: 3.3 kg 대광어 :: [대상수산]미식일기/요리하기 2015. 6. 15. 07:00
"집에서 대광어를 먹다"지난 봄 암꽃게 주문시 다른 두가지 수산물을 함께 주문했다. 두가지 중 하나는 3.3 kg 짜리 대광어다. 2 kg 가 넘어가는 생선은 한번도 손질해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3 kg가 넘어가는 광어는 맛보기가 쉬운편은 아니니까 두고두고 먹고 싶었다. 실제로 활어를 3 kg 가 넘는걸 먹으면 기대보다는 질겨서 광어의 맛을 느끼기가 힘들다. 충분한 숙성을 하여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대상수산에 주문을 하면 배송이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자동으로 숙성이 된다. 오늘은 광어회를 조금 색다르게, 그리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시마 절임(곤부지메) 하는 걸 배워 보도록 하자. 정말 간단하지만 밋밋할 수 있는 흰살 생선의 맛을 보강하면서 더욱 차진 식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
부산맛집 :: 몽로 - 모듬회(광어, 전어, 연어, 고등어), 간장새우 [대연동/경성대/부경대 맛집] :: 문화 골목부산맛집/남구 2014. 8. 27. 13:46
상호 : 몽로(夢路)전화 : 051-625-0736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3동 52-4 "月, 미소 그 뒤를 잇는 부산의 사케 배움터"20대 후반이 무르 익어갈 내 학창시절의 마지막 부분에 가슴 깊이 자리한 곳이 하나 있다. 바로 '月 간토 오뎅 전문점, 사케배움터' 였다. 나의 지인들은 모두 '간토'라고 불렀고 그 집의 사장님들은 항상 '월(月)'이라고 불렀던 내 학창시절 마지막을 함께한 아지트다. 사실 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지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때는 2010년, 막 호주에서 돌아온 난 새 인연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학교 주변을 걷다가 우연히 이 가게를 발견했는데 그 당시에는 가 개업 상태였다. 학생 신분인 나로서는 조금 비싸 보여서 들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