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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왔다길목집 - 손칼국수 [서면/서면시장 맛집]
    부산맛집/진구 2008. 2. 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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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회의를 한 어느 날. 휴가나온 정씹교가 국수 한그릇 사달라고 한다. 그래서 광안리 "옥정현 국수"를 갈려고 했다. 전화를 해보니 영업 끝났단다 -_-... 소한테 연락을 하니 서면에 칼국수 먹으러 갈거라고 한다. 옳다구나 싶어서 얼른 달려갔다. 결국 ATOZ에 7명이 탔다. 운전석 소, 조수석 이상형, 뒷좌석 소서노, 정창모, 나, 그리고 트렁크에 정씹교가 탔따 -_-;; 그렇게 우리는 서로 부대끼고 앉은 힘든 자세로 서면시장으로 갔다.


    메뉴판. 가게가 국밥집 골목쪽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전화번호도 참고하시고. 전부 손칼국수 통일. 저번에 부침개도 시켜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칼국수 면 반죽하시는 이모님. 옆에서 정씹교가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이모님이 사진찍는 나를 보고 또 찍냐고 머라하신다. 안그래도 누가 오더니 이집 인터넷에 나왔다면서 하고 갔다고 한다.


    칼국수 맛을 더욱 빛내줄 갖은 양념들. 다진마늘, 간장양념장, 파, 김, 깨. 이모님만의 칼국수 양념 비법이 있는 듯 하다.


    왼족부터 전통총무 정창모(KCM 노래를 잘 부른다해서 붙여진 별명), 전통회장 소, 군바리 정씹교. 다들 배고파서 표정 썩어있는 중.


    컴멀 총무 이상형. 요즘 서든 어택에 미쳐있다지.


    컴멀 기획부장 소서노. 이 칼국수집은 이녀석이 처음으로 소개를 해준 곳이다. 이녀석과 나는 항상 이집과 전포동 "옛날집"으로 싸운다. 어디가 맛있따 -_- 이러면서


    드디어 나온 칼국수.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빼시는듯. 전포동 "옛날집" 칼국수와는 달리 상당히 양념이 많이 들어간다. 양도 많이 준다. 

    잘빠진 육수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갖은 양념으로 인해서 가끔 생각나는 집이다. 서면나가서 칼국수가 먹고 싶으면 꼭 들리는 집. 하지만 마늘을 많이 넣어줘서 먹고 나면 입에서 마늘 냄새가 조금 난다는게 단점. 다음부터는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이집 제일 좋은 점은 곱배기를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주문할때 "면 많이 말아주세요"라고 하면 정말 많이 주신다. 먹다가 모자라서 "좀만 더 주세요"하면 또 삶아주신다. 물론 가격은 2,500원이다. 밀가루 값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가격이 그대로 인 것 같다.

    아...칼국수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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