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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마라톤집 - 오뎅탕, 마라톤 [서면 맛집]
    부산맛집/진구 2008. 10. 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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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 나가있던 허동빠가 부산에 왔다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 되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자주 모일 줄 알았지만 이렇게 다 같이 모이는건 1년의 한두번 밖에 안되는 연례행사가 되버렸다. 1차는 간단히 술맛안나는 서면의 한 이자까야에서 때우고...지나가다가 꼭 가보고 싶었던!! "마라톤" 집이 있어서 2차로 냉큼 들어가 버렸다.


    메뉴판. 우리 학교 앞에 있는 술집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이지만...잘생각해보면 딱히 비싸지도 않은 듯 하다.


    야로뽕. 1차 후 얼굴에 적색경보 -_-;;


    오랜만에 등장한 피카추. 여자생기더니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_-


    외국물 먹고온 허동빠. 보통 배낭여행이라 하면 -_- 자기가 벌면서 힘들게 힘들게 여행 하는데... 이건 뭐 -_-;; 아주 관광을 하고 오셨단다.


    허동빠 만날때만 등장하는 메뚜기. 라식 하고 나서 이미지 쇄신해보려고 하지만 유재석이랑 똑같이 생겼다.


    정체를 알수 없는 허동빠의 야릇한 패션;;;


    이 녀석이 드디어 정신을 놓기 시작하는구나...


    니는 또 왜 인상이고 -_-


    기본적으로 깔아주는 것들.


    자주 모이기 힘듦으로 이렇게 단체 사진 한방...


    꼭 먹고 싶었던 오뎅탕!! 오오...저 진한 육수를 보라. 상상했던거 보다 더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제 서면만 나가면 마라톤 집을 갈테다 -_-...

    학교앞 분식집에 있는 오뎅 국물과는 아예 비교를 거부하고 싶다;;


    같이 시킨 마라톤. 엄청 큰 찌짐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작아서 약간 실망. 맛은 좋았다. 얇고 바삭하게 구운 찌짐을 좋아하지만 요렇게 두터운것도 나름 매력있었다.


    늦게 도착한 소서노.


    소서노 도착 기념으로 또 단체 한컷.


    그 다음으로 시킨 쇠고기 두부. 한우라 그런지 양이 작다. 조금은 밋밋한 맛. 약간 자극적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마지막으로 비맞으면서 뛰어온 피카추의 동생 라이추. 자기 행님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나 어쨋다나. 동네 당구장에서 당구 치다가 뛰어왔다고 한다. 처음으로 만난 자기 형의 친구들 앞에서 살짝 뻘쭘해 하다가...


    얼씨구나 형제의 러브샷 -_-


    마지막으로 시킨 버섯 전골. 나름 느낌 있었음.


    이렇게 간단히 한잔 마시고...우린 헤어졌다.

    "재밌었다... 

    이젠 각자 서로의 길을 가고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새끼들이 생기면
    이렇게 놀아 주지도 않을테지만... 

    항상 옆에 있다고 친구인건 아니고..
    떨어져 있다고 친구가 아닌것이 아니듯이...

    위대한 스트라이커가 단 한번의 플레이로 관중을 열광시키듯...
    뜻하지 않은 순간에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을때의 
    단 한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술처먹고 나갔는데 비가 쏟아져도..
    택시를 잡으러 뛰다가 넘어져서 구정물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즐거울 수 있는건..
    내곁에 너희가 있기 때문이다...

    씹새들아... 제발 오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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