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향나무집
전화 : 051-627-0023
위치 : 부경대학교 후문에서 좌측으로 조금 걷다가 길 갈라지는 쪽에서 경성대 방향
아...오늘의 글은 함부로 글쓰기 민감한 음식이라 문제가 생기면 순식간에 삭제 하는 방향으로 큰맘 먹고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개강을 하고 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아니면 워낙에 체력이 안좋아서 그런지 통 기운도 없고 몸이 너무 허한거 같아서 결국에 보신탕(영양탕)을 한 그릇 먹으러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동행은 "교"와 "민만몬". 예전부터 탕이 땡길때면 우연히 알게되어 벌써 7년째 단골집이 된 이 집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민만몬 입니다. 요즘 같은 처지로 절 충실히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있기에 요즘 집에 가는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
교 녀석입니다. 요즘 이렇게 3명이서 같이 다닙니다. 이 녀석은 얼마전 애인이 생겨서 상당히 거슬리는 중입니다.
전체적인 상차림입니다. 찬이 별로 없지만 다들 맛이 좋습니다.
이 집은 김치 맛이 일품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같이 갔던 일행들은 다 맛있다고 합니다. 여러번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정구지 무침도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제가 시킨 탕이 나왔습니다.
생강 채와 방아 잎, 그리고 들깨가루를 조금 넣고 저어서 먹습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내용물도 아주 실합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내장도 조금 주셨는데 바빠서 깜빡하셨는지 이 날은 내장이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 녀석은 보신탕을 못 먹겠다고 하여 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왠만한 삼계탕 전문집보다 맛있습니다. 한약재가 많이 들어가서 색다른 맛이 납니다. 아주 만족하면서 먹습니다. 근데 삼계탕이 보신탕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