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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이태백 - 활문어 숙회, 열기구이, 조개탕, 한치 숙회 [해운대 맛집]
    부산맛집/해운대구 2010. 11. 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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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한식주점 이태백
    전화 : 죄송합니다. 명함을 안받아왔습니다.
    위치 : 해운대 신시가지 서전학원 근처. 해운대구 좌동 1483-4. 대승코아 B/D2층

    어느 저녁날 '개똥이 춘부장' 형님의 한잔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주저없이 학교에서 바로 준비를 하여 '우주괴수'와 함께 출발. 때마침 불꽃축제 기간이었는데 학교가 광안리 바로 옆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 지하철에 도착해서도 전동차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대를 그냥 보내고 다음걸 겨우 타게 되었다. 장산역에서 하차. 지하철역 앞에서 '개똥이' 행님이 죄송스럽게도 기다리고 계셨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지인 분이 하시는 가게가 있다고 거기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쪽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주소로 대체 한다.

    2층에 위치하는데 올라가는 길에 간단한 간판이 있길래 찍어보았다.

    오이무침과 도토리묵. 오이무침이 아삭아삭하고 양념이 좋아 메인이 나오기 전에 이걸로 소주 한잔 털어넣고.

    기본으로 나온 홍합탕. 이틀동안 가는곳마다 다 홍합탕이 나와서 손이 가지 않았다.

    나머지 곁가지 반찬들. 

    오늘의 기행을 함께 하게된 '우주괴수'

    이날 소환해주신 '개똥이 춘부장' 형님. 웃는 모습이 너무 좋으신 분이다.

    기본적인 찬 세팅.

    드디어 나온 통문어 숙회(활). 문어 통숙회를 볼때마다 언제나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쫄깃쫄깃한게 맛있는데 알이 너무 작다. 안그래도 문어가 너무 작아서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하나 주신다고 한다. 문어는 익히는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명절때 우리 집에서는 아주 오래 삶는데 굉장히 부드럽다. 오래 삶으면 질겨진다고들 하던데.. 문어의 종류가 다른건지.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

    서비스로 주신 한치 숙회. 역시 한치가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맛있다.

    다음으로 시킨 열기구이. 열기가 뭔가하면 "현산어보에는 적박순어, 맹춘어로 기록되어 있다. 남해안에서는 열기, 함경북도에서는 동감펭이라고 불린다.

    최대 몸길이 30cm 정도로, 볼락보다 크다. 몸은 긴 달걀모양이며, 몸과 머리는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크고 머리에 있는 가시는 약한 편이다. 양 턱에는 가느다란 솜털 모양의 이빨이 띠를 형성한다. 옆줄은 뚜렷하며 등의 바깥가장자리를 따라 둥글게 구부러져 있다. 몸은 비교적 작은 사각형의 빗모양의 비늘로 덮여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이며, 등쪽으로 4∼5개의 짙은 갈색 무늬가 나타난다. 아가미뚜껑 위쪽에 1개의 검은 반점이 있고, 눈은 황금색이다. 등지느러미는 녹갈색을 띠,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오렌지색, 꼬리지느러미는 짙은 갈색을 띤다.

    수심 80∼150m의 암초지역의 바다 밑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의 그늘 아래에서 함께 떠다니다가, 자라면서 해조류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6cm 정도 자라면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여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2∼6월에 몸길이 6mm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바다 밑바닥에 사는 새우류, 게류, 작은 어류, 갯지렁이류 등을 먹는다.

    바다 밑바닥에 서식하기 때문에, 그물의 아랫깃이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하여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서 잡거나, 한 가닥의 기다란 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줄을 달고, 그 끝에 낚시와 미끼를 달아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드리웠다가 차례로 거두어 올리면서 낚인 고기를 떼어낸다.

    볼락보다는 육질이 무르지만 맛이 좋다. 주로 회로 먹으며, 소금구이나 찌개로 먹기도 한다." 라고 한다 -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사실 '개똥이' 행님께서 열기는 회로 먹어야 진면목을 알수 있다고 하셨는데 한번도 먹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부모님 말씀으로는 먹어봤는데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조만간에 열기회를 먹으러 갈 생각이다. 살도 많고 간도 잘되서 아주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조개탕. 사장님께서 내오시면서 조미료를 넣지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을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호박을 넣어서 단맛이 조금 날거라고. 설명 그대로였다. 인공적인 맛이 하나도 나지않고 깔끔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조개는 '백합'종류라고 하셨는데 조개에도 단맛이 난다. 조개가 알이 꽉 차고 이러진 않았지만 맛이 좋았다. 술을 마시면서도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조개탕이 제일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면 바다에서 난 생물들을 이용해서 만든 안주로 한잔 하시기 좋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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