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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맛집 :: 대구 반야월 막창 - 생 막창 [대연동/경성대 맛집]
    부산맛집/남구 2010. 12.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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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대구 반야월 막창
    전화 : 051-611-5453
    위치 : 부산 대연동 KT 건물 뒷편 첫번째 골목

    '반달집'에서 1차를 하고 나와서 2차를 가기로 했다. '이상형' 녀석이랑은 자주 술 마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왕 마신김에 좀 더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빨리 마시고 집에 일찍 가기로 했기에 영업시간이 짧은 집으로 선택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결정한 집이 '알천 순대 곱창, 전골' 집이었는데 이게 왠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냥 오는 길에 본 '대구 반야월 막창'으로 결정.

    사실 막창이라는 음식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거니와 몇번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몇번 먹어본 기억으로는 냄새가 많이 나서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은 기억이 더 많다. 근데 몇 번의 소개글을 봤을때 이 집은 아주 맛있다고 하는 글을 봤었다. 이 집도 한자리 빼고는 다 차있었다. 들어가서 앉으니 기다리는 팀도 몇팀 보이고..

    간판. 대연동 경성대 앞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찾기가 쉽다. 왠만한 괜찮은 집은 다 이 골목에 있다.

    가격은 대충 예상했던 가격이다. 생막창 3인분과 소주를 주문해본다. 사실 손님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메뉴판을 찍기가 좀 그래서 이걸 찍는걸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가끔 가격이 안나와있을 때가 있는데 난감하다.

    함께한 '변대'. 역시나 얼굴을 가린다.

    막창 전문가 '민만몬'. 이 녀석의 큰 집이 대구에서 제법 장사가 잘되는 막창집을 한다고 한다. 녀석의 말로는 보통 막창은 한번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집은 생막창이라서 먹어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고.

    '이상형' 예전에는 아무거나 막 먹어댔는데 요즘은 좀 가려서 먹기 시작했다고.

    막창 찍어 먹는 장. 어딘가에서 본 글에서는 막창은 이 장 맛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근데 몇 번 안되는 경험으로는 모두 아주 약한 맛을 냈다. 듬뿍 찍어먹으라는 건가?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은 특별할 것이 없다. 체인점이라 그런가? 체인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왠만해선 다 그런거 같다.

    숯이 좋다. 참 숯이 나올 줄이야. 더욱 기대가 된다.

    막창이 나왔다. 초벌구이를 해서 나온다. 보통의 링 형태의 막창 비쥬얼이 아닌 넓게 썰어져 있다. 가게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설명에는 다른 집 처럼 삶지 않아서 육즙을 보존할 수 있다고 아주 차별화된 맛을 제공 한다고 한다. 초벌이 되있어서 바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아주 바싹 익혀 먹으라고 한다.

    우연히 발 밑을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콘센트와 함께 휴대폰 충전기가 있다. 이런 작은 손님들의 배려가 마음에 든다.

    자 그럼 바싹 구워서 먹어본다. 음...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그 특유의 냄새를 즐기기위해 막창을 먹는거라면 확실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 확실히 다른집과 다르게 썰려있어서 식감은 다른데.. 많이 먹어보질 않아서 딱히 뭐라고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계속 씹으니 고소한 맛이 나오는게 나름의 매력은 있다. 막창 전문가 '민만몬'의 소견으로도 스타일이 너무 다르니 딱히 어느게 맛있다고 평가는 못하겠다고.

    술을 따르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자세히 보니 2분의 1잔이다. 크기와 모양은 같은데 술잔의 반이 유리로 차있다. 이런건 처음 봤다. 나름 술을 자제하기 좋은 아이디어 같긴한데...술을 좋아라하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별 필요없는 물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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