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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 동래밀면 - 밀면, 해물 손 칼국수 [남구/대연동 맛집]부산맛집/남구 2011. 6. 1. 23:51SMALL
상호 : 동래밀면
전화 : 051-622-3092
위치 :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연지하철역 뒷편 대연 5동 우체국 옆
국수, 막국수에 이은 연속 3번째 면 포스팅. 이번엔 밀면이다. 아직 학교를 다니다 보니 거의 모든 시간을 학교앞에서 보내게 된다. 그래서 식사시간에 도보 또는 차를 타고 금방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는 음식점들의 정보를 모으게 되는데 그러다가 정보망에 걸린 밀면집 한 곳이 있다.
간판. 대연 직영점이라고 써져 있는걸 보니 체인인가보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이곳 말고도 몇 군데가 더 있는 듯.
메뉴판.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돈통을 들고 다니시면서 선불로 요금을 받는다. 하긴 손님이 많은 시간대는 혼잡할 수도 있으니 선불 시스템이 더 좋을 수도.. 밀면만 취급하는게 아니라 만두랑 칼국수도 취급한다.
함께하신 그분.
육수가 나온다. 후추맛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진한 육수가 마음에 든다. 함께하신 그분께서는 입맛에 맞지 않으시다고..
since 1996. 제법 오래됐다. 사진에 찍히신 분이 돈통을 가지고 다니시며 주문과 돈을 받는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아주 만석이다. 밀면드시는 손님과 칼국수 드시는 손님 거의 반반이다.
밀면집에 왠 김치? 칼국수를 주문하면 이렇게 항아리에 김치가 담겨 나온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고추와 쌈장도 나온다(사실 좀 뜬금 없었다).
밀면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조금만 더 익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내가 주문한 밀면大(4,500원). 양이 엄청나다. 늘 하던데로 계란을 먼저 먹고 섞지 않은채로 육수를 한 모금 먹어본다. 그리고는 냉육수를 따로 조금 주문한다. 기대를 많이 안하고 갔는데 왠걸.. 육수가 내 스타일이다. 면발도 쫄깃쫄깃 한게 마치 라푼젤의 머리결 같다. 바로 이것이다. 밀면은 이래야지. 시원한 육수에 라푼젤의 머리결같은 쫄깃한 면발 그리고 자극적인 다대기 까지 잘 조화를 이룬다.
김치도 덜어서 조금 잘라보고.
그분이 주문하신 해물 손 칼국수(4,500원). 사람들이 많이 시켜먹길래 주문을 했는데 솔직히 대 실망. 육수도 탁한데다가 면에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났다. 당연히 밀가루로 만든 면이겠지만 먹기가 힘든 수준. 면발이 딱히 쫄깃하지도 않았고. 해물 칼국수는 깔끔한 육수로 맛을 낸 교통 방송국 옆의 '고XX 칼국수'가 최고인듯.
전체샷. 밀면 大 먹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남자가 먹어도 양이 엄청나다. 밀면은 대 만족. 학교 앞에서 가는 집이 있었으나 사실 거의 싼 맛에 간거지.. 거기다가 저번에 방문때 너무 실망을 하고 안가고 있었는데 이런 집이 있었다니. 하지만 칼국수는 정말 대 실망. 다른 분들은 정말 맛있어서 드시고 계신건지? 우리 둘 입맛에는 너무나 맞지 않은 해물 칼국수 였다.
올 여름은 나의 밀면사랑을 이 곳 동래밀면이 채워줄 듯 하다. 다음에는 조금 멀리 제일 좋아하는 개금밀면을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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