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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1 스테이크 소스 :: A1 Steak Sauce
    미식일기/기타 2013. 4.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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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 얼마나 군침도는 이름인가. 두툼한 고기를 반만 익혀 붉은 속살을 보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육즙을 느낀 다는 것.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제법 유명한 부산의 모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따로 소스가 없었다. 적당한 밑간만 해서 딱 알맞게 익혀 나왔었는데 좋은 재료의 맛을 살리기에는 가장 좋지만 나처럼 저렴한 입맛의 소유자에게는 조금 심심했다. 스테이크 소스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건 아웃백 스테이크의 그것이었는데 시중에 파는 제품 중에는 한번도 같은 맛을 내는걸 찾지 못했다.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마트 갔다가 외국 제품 코너에서 충동구매한 제품.



    A.1. 스테이크 소스.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라고 적혀있다. 왠지 맛있어 보여 냉큼 집어들고 스테이크용 고기도 샀다.



    호주산 스테이크 고기. 792g에 14968원. 100g에 1900원 정도. 역시 호주산이 싸다. 근데 저 포장이 굉장히 낯익다. 호주 울워스(WoolWorths)에서 사먹던 소고기가 생각난다.



    한우에 비해 마블링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충분히 먹음직 스럽게 생겼다. 한우에 대한 맹신, 찬양을 하던 나였는데 얼마전에 알게된 사실은 한우는 정말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이다. 옥수수 사료와 운동부족으로 소에 지방이 축적된 걸 그대로 먹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우 편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겠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살짝하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를 살짝 뿌려줬다.



    그리고 우리집 보물 중 하나인 해피콜 점보 후라이팬(이 녀석 정말 마음에 든다)을 꺼내서.. 예열을 한다.



    고기 투척.



    새송이 버섯도 빈공간을 이용해 조금 구워주고.



    완성. 겉보기에는 Welldone으로 익혀진거 같지만 실제로는 Medium Rare에 가깝게 익혀졌다. 자 그럼 썰어서 맛을 보자. 고기는 확실히 한우에 비해 퍼석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게 정상적인 소고기라니.. 호주에서 1년동안 먹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갈비찜 용은 호주산이 확실히 맛있는데 말이야.. 


    어찌됐든 이번 편은 스테이크 소스 편이니 스테이크 소스에 집중하자.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우음.. 고기의 잡내가 거의 안난다. 근데 고기 맛도 안난다. 응? 소스가 너무 강하다. 소스 맛밖에 안난다. 초강력 돈까스 소스 맛이 난다. 뭐 어차피 돈까스도 고기를 이용한 요리니 비슷한 소스가 되도 이상할 건 없지만. 이건 강해도 너무 강하다.



    결국 전에 사놓았떤 백설 스테이크 소스를 꺼냈다. VIPS에서 쓰는 소스라고 적힌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녀석이 훨씬 낫다. 그래도 외국제품이 국내에 들어올 정도라면 잘팔리니까 들어왔을텐데 한국의 입맛이랑은 좀 거리가 먼듯하다. 뭐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 도 있지만. 두가지 제품중에 추천 하라면 백설 제품을 추천하겠다.


    마지막으로 정말 추천하는건, 스테이크는 그냥 스테이크 전문점 가서 먹자. 돈이 없다면 아웃백이라도 가자. 그게 진리다.


    "Feedback"

    이 글을 포스팅 하고 난후 어여쁜 대학 후배가 페이스북에 피드백을 남겨주었다.


    주미 : 에이원소스는 그냥먹으면 너무 시큼해서 케챱이랑 물엿 등등 섞어서 소스 만들어먹어야 맛나요~

    밥숟가락으로 A1소스 4, 설탕 2, 물엿이나 올리고당2, 물 1/3컵, 맛술 2 소금약간, 다진마늘 약간, 양파 약간, 양송이 약간, 버터약간, 케챱 1, 밀가루나 녹말가루 1 해서 바글바글 끓여서 드셔보세요~ 짱맛남!!!!

    그렇다고 합니다. 혹시나 구입하신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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