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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맛집 :: 대동할매국수 - 할매국수, 비빔국수, 원조김밥, 참치김밥 [경남/김해/부원동 맛집]
    전국맛집/경상남도/울산 2013. 5.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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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대동할매국수

    전화 : 055-328-9090


    저번 'Wheels 4차 정모' 한번 함으로 인해서 여태 포스팅이 5개가 나오게 되버려서 소재에 목말라 있는 본인에게는 참 좋은데.. 약간 우려 먹는 느낌이기도 하고 여러분들도 이제 조금 지겨워 질때가  온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4차 정모 관련 마지막 포스팅은 점심 식사 코스로 정했던 김해의 유명하다는 '대동할매국수'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경남맛집"

    본인은 부산 맛집 블로거로서 활동을 8년정도 해오고 있다. 처음 시작때부터 2년전까지는 학생 신분으로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고 이동에도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차도 생기고 직장이 생김으로서 경제적으로도 학생 때 보다는 여유가 생겼다. 많은 음식을 먹으러 다니면서 블로그 활동을 계속 하고 싶지만 육아 및 직장생활의 힘겨움으로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에 자동차 동호회 'Wheels'를 창단하면서 왠지 그 전에 가보지 못했던 '경남 맛집'들을 방문 할 수 있을거 같아 '경남맛집'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김해 쪽은 지리를 잘 모름으로 위에 표시한 지도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하기 바란다. 확실히 유명한 집이긴 한지 네비게이션에 '대동할매국수'로 찍으니 안내를 해준다. 



    메뉴판. 가격은 적당하다. 콩국수와 콩국은 6월부터 하신다고 한다. 



    가게가 넓지는 않다. 테이블은 5개 정도 였던듯. 주방이 보이며 물은 셀프라고 한다. 



    이렇게 테이블에 삶은 계란이 놓여있다. 공짜인줄 알았으나 하나 300원이었던가? 350원 이었던가? 멋도 모르고 그녀와 조섹이 먹었는데 계산서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 미리 안내를 좀 해주면 좋을텐데.. 낚인 기분이라고 할까?



    고명들. 정구지와 단무지.



    국수 도우미 깍두기.



    앉으니 이렇게 전부에게 육수를 한잔 씩 준다. 냉면집이나 밀면집 같은 그런 사골육수가 아니라 진짜 멸치 육수다.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멸치 육수. 그러니까 다시 말해주면 국수에 들어갈 국물이란 말이다. 육수에 대한 왠만한 자신감이 아니면 힘든 부분이다. 한 모금 마셔보니.. 일단은 뜨겁다. 아주 뜨겁다. 조심하셔야 한다. 맛은.. 역시 손님 많은 집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정도면 될까? 깊고 진한 육수가 얼른 국수를 먹어보고 싶게 한다.



    땡초 도우미.



    전날 술먹고 거의 도라이 였던 고등학교 친구 야로뽕



    고등학교 동창-대학교 동창-입사 동기 징그러운 인연 이어가는 송놀자



    켱큰. 초등학교 동창-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동생



    조섹. 대학교 후배. 켱큰과는 대학 동기. 옛날엔 형들 말을 잘들어 별명이 조충신 이었는데 요즘은 그딴거 없음.



    비빔국수(보통, 4,000원). 비쥬얼 좋다. 다들 보자마자 군침 돈다고 할 정도니.. 사진 좀 찍을려고 하니까 애들이 빨리 찍으라고 발광을 한다.



    옴마야? 할매국수(보통, 3,500원)가 나왔다. 진짜 국수집이 이렇게 나오는건 처음봤다. 그릇에 면과 고명이 담겨 나오고..



    육수를 취향에 맞게 따라 부어 먹을 수 있게 따로 나온다. 이 육수는 처음 앉았을때 한컵 준 육수와 동일 하다.



    김밥도 시켜본다. 



    할매국수(곱배기, 4,000원). 그녀와 켱큰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할매국수 곱배기로 통일. 양이 상당히 많다.



    점점 상이 채워지고.



    이렇게 육수를 따라붓자.



    면이 적당히 잠겨야 맛있다.



    왼쪽이 원조 김밥. 오른쪽이 참치김밥.



    이렇게 다같이 초토화.


    우선 국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보통 아는 소면은 다 알거고 이 집은 중면으로 나왔다. 중면은 소면보다 조금 두꺼운 면이다. 소면보다 더 얇은 세면이 있다고 하는데 보기 힘드니 넘어가고.. 왜 어떤 집은 소면으로 국수를 만들고 어떤 집은 중면으로 국수를 만들까?


    그건 그 집 주방장의 스타일이다. 굳이 조금 깊게 들어가보자면 잔치국수는 중면을 비빔국수는 소면을 사용하는게 좀 더 용도에는 맞다. 왜냐하면 뜨거운 육수를 사용하는 잔치국수는 면이 얇으면 빨리 퍼진다. 그리고 비빔국수는 면에다가 차가운 양념을 비벼 먹기 때문에 면에 양념이 배이기는 힘들다. 그래서 얇은 면 사이사이에 양념을 머금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잘 생각해보라. 냉면. 평양식, 함흥식 어떤가? 함흥식(비빔냉면) 면이 훨씬 얇지 않은가?


    뭐 어찌됐든 간에 만드는 사람 마음이다.


    "최고의 국수, 그리고 아쉬운 점"

    잡설이 길었다. 그래도 맛집 블로거인데 다른 분들한테 정보 제공을 위해 평가를 조금은 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입맛은 주관적이자 상대적이기 때문에 그냥 보시고 마음에 안들면 넘어가시길. 


    굳이 이 집을 평가하자면.. 과연 이 보다 더 맛있는 국수를 만드는게 가능한가? 정도다. 무슨 그리 극찬을 하냐고? 면도 딱 적당히 익었고 육수 또한 최고다. 저보다 깊고 진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뼈를 첨가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할 정도? 그러니 이 집 국수는 뭐 거의 최고 였다. 같이 간 지인들도 아무 불만 없이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었으니. 최근 몇달 간 먹은 국수집 중 가히 최고.


    그렇다면 아쉬운 점은 

    첫째, 아까 설명한 면의 종류다. 

    할매국수는 중면, 비빔국수는 소면 으로 끓여나오면 더 큰 만족감을 줬을거 같다. 하지만 종류별로 다른 면을 사용하는 건 좀 힘든 일이겠지. 

    둘째, 양념장을 따로 주셨으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육수의 양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따로 주는데 안에 양념장은 이미 들어있다. 양념장이 간이 강해서 조금 짜다. 이왕 따로 주시는거 면위에 고명만 올려주시고 양념장과 육수를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으면 더 좋을듯.


    국수 한 그릇 드시기 위해 부산에서 가시는 건 비추천이고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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