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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야기 :: 안효주 -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취미생활/책이야기 2014. 7.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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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하지만 어려운 그 이름, 초밥"
    본인의 지인들은 최근 본인이 초밥 공부에 푹 빠져있음을 알고 있다. 나는 요리사도 아니고 일개 회사원이며 취미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초밥 공부는 조금 오버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법 하다. 뭐 따로 실습을 하는 건 아니고 생선들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하고 그 조리법들을 자세히 알고 있으면 앞으로 초밥을 먹을때 더 맛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거다.

    이 '안효주' 선생님을 처음 알게된 건(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선생님이라 부르는 게 나을 것 같다) 몇 년전 자주 가던 식당에서다. 지금은 내가 친형처럼 따르는 부산의 모 식육식당 사장님께서 원래는 일식이 전공이셨다고 한다. 근데 그 분 소원이 이 '안효주' 선생님이 하시는 식당에서 초밥 한번 먹어보는 것이라 하셨다. 그때, 꼭 내가 취업하면 한번 모시고 가드린다고 했는데 아직 약속을 못 지켰다. 언젠가는 꼭 지킬 수 있을거라 믿고 있지만..

    어쨋든 그때 알게 된 '안효주'라는 이름은 일식에 관심을 가지고 나니 계속 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주문한 책이 바로 이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이다. 덩달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 분이 출연한 만화책인 '미스터 초밥왕'도 함께 주문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간단한 초밥(밥 위에 재료를 얹은)이 얼마나 많은 노고와 정성으로 만들어 지는지 알 수 있었고, 그의 장인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원래 복싱 선수 였던 그의 꿈이 좌절 되면서 우연히 초밥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안 선생님의 일생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몰랐던 초밥에 대한 사실들을 배울 수 있었던 건 부수적인 것이었다. 초밥 및 일식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은 한번 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초밥집 중 하나인 '스시 효' 의 스시바에 앉아 안 선생님이 쥐어주시는 초밥을 먹을 수 있을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번 경험하고 싶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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