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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맛집 :: 유치회관 - 해장국 [인계동 맛집]
    전국맛집/경기도/서울 2014. 7.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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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 유치회관

    전화 : 031-234-6275


    "색다른 해장국"

    이번에 소개할 집은 해장국집 '유치회관'이다. 이 집을 알게된 건 이미 몇 년전이 되어버린 신입사원 시절, 수원에서 연수를 받을 때다. 그때 '구똥'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녀석이 맛있는 곳 데려가 준다고 해서 갔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에 자주 갔었다. 출장 갔을때도 혼자 방문해서 반주하면서 소주를 먹었을 정도로 이 집 해장국을 좋아한다. 


    이후에 동생들이 입사해서 왔을때 수원 출장 간김에 이 집을 데리고 갔었는데 다들 만족하면서 잘 먹고 최근에도 가끔 가더라. 그때가 약 반년전? 아무튼 채 1년이 안되었는데 이번에 간김에 2차에서 고등어 초절임을 먹고 3차는 내가 무조건 여길 가야된다고 고집을 해서 구똥 녀석이랑 함께 갔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도 넓고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우리는 해장국(7,000원) 두개를 주문했다. 





    김치류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항아리형 접시에 담아서 3개를 갖다 주신다. 먹을 만큼만 덜어먹는 시스템이다.



    조금씩 덜어내자. 셋다 맛이 좋다.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다. 



    특이하게 선지를 따로 준다. 그냥 퍼먹어도 되고 국에 넣어 먹어도 된다. 난 그냥 퍼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이게 좋은 점이 선지를 못드시는 분들도 해장국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거다. 몇몇 분들은 해장국 집 가면 선지를 덜어내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시는 데 이 집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 이 집의 선지는 신선하고 맛이 참 좋다. 



    그 맛이 항상 생각나던 그 해장국.



    이렇게 한 상이 완성 된다. 


    "마무리"

    가기 전에 구똥 녀석이 나에게 "너무 기대하지마라. 예전 그맛이 아닐거다" 라고 말을 해주더라. 응? 반년 전쯤에도 여전히 맛있던데? 라고 대답을 했었다. 근데 결국 다 못먹고 남겼다. 물론 빈 속은 아니고 3차였지만 이 집을 오면 항상 국물을 다 먹고 갔었는데..


    이 집 해장국에는 부위를 알 수 없는 아주 야들야들한 고기가 들어있다. 그 고기가 깊고 진한 국물과 각종 야채와 어우러져 최고의 해장국 맛을 냈었다. 맛이 변하고 그런건 아닌데 왠지 이 날은 국에서 누린내가 받치더라. 그 부분에 민감한 나로서는 왜 구똥이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먹을때마다 자꾸 받쳐서 결국 못먹고 남기고 나왔다. 


    재료가 바뀐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시적인 현상일거라 생각하고 다음에 갔을때는 예전 맛이 돌아와 있기를 바란다. 


    http//sukzintro.net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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