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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 아이패드 미니 차량 뒷자석 거치대(ONYX MCM-02) :: iPad Mini Retina제품정보/IT 2014. 8. 31. 12:00SMALL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차량 뒷자석 거치대 ONYX MCM-02"
육아를 하면서 아이한테 좋을 게 별로 없을 듯 해서 왠만하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를 주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줘야 할 경우도 가끔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차로 이동 중 그런 상황을 대비해 이번에 구입한 제품이다. 결혼 선물로 '야로뽕'과 '피카츄'가 카시트를 선물로 해줬다. 차에서 내 아이가 안전하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지. 하지만 차에 타면 계속 집사람한테 안겨 있을려고 하고 카시트에 태우면 너무 울어서 거의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 였다.
겨우 달래고 달래 앉혀 놓으면 집사람이 옆에 꼭 붙어서 안고 있어야만 울지 않고 버티며 몸을 반쯤 꺾어서 서로 안고 있는 둘을 보면 너무 불안한 데다가 자세가 많이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뽀로로'나 '타요' 같은 어린이용 영상을 틀어주면 좀 낫지 않을까 해서 큰 맘 먹고 하나 구매를 하게 되었다.
딱히 이 제품을 원해서 구매한 건 아니고 이것 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내가 가진 태블릿 사이즈에 맞는 제품이 별로 없었다. 가격이 싸면 너무 약해 보이는 데다가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안 맞았다. 튼튼하고 각도 조절이 잘 되면서 사이즈도 맞는 녀석은 이게 거의 유일무이 했다. 그럼 간단한 개봉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전면 포장. BMW 미니가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뒷자석에 설치를 한 모습의 사진도 함께 나와있다. 카본 파이버 소재로 만들었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카본 파이버 소재로 만들다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다. 하지만 카본 파이버의 장점으로 가볍고 튼튼하지 않을까 해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다.
뒷면도 간단하게 소개가 나와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제품인지도 알기가 힘들고 검색을 해봐도 회사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 뭐 어찌됐든 제품만 좋으면 되지 않을까..? 박스를 뜯어 보도록 하자.
박스를 열어보니 거치대 부분과 암(Arm) 부분이 나온다. 암 부분을 만져보니 견고하고 튼튼함이 느껴진다.
위 박스를 한번 더 들어올리니 나머지 부속품 들이 등장한다. 뭔가 깔끔한 포장이 아니라 빈 공간에 다 던져 놓으니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무슨 이유에선지 사은품이 들어있다. 시거잭을 활용하는 충전기다. 5~6가지 정도의 규격을 제공하는 멀티 충전기 인데 옛날 제품인지 핸드폰 충전조차 안된다. 아마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 그럼 이제 조립을 하러 가보도록 하자. 바로 조립을 할 수 있게 부품들을 박스에 넣고 '보쉬 미니 전동드릴'을 가지고 온다. 제품 규격에 맞는 6각 렌치를 장착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다.
장착은 운전석 헤드레스트 뒷편으로 할 예정이다. 딸랑구의 카시트가 내 뒤쪽으로 있기 때문이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헤드레스트를 최대한 위로 올린다.
제일 먼저 할 작업은 암의 마지막 관절 부분을 조립한다. 조립은 그냥 모양을 맞춘 다음 나사를 끼운 후 육각 렌치를 조여주면 된다. 처음에 끼워져 있던 볼트는 짧아서 고정이 안되서 이걸 어떻게 하나..? 했는데 박스 안에 보니 긴 볼트가 추가로 들어 있었다.
그럼 고정된 관절에 암을 연결해 준다. 뭔가 부품이 많아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조립해 보면 어렵지 않다. 설명서 없이도 조립이 가능할 정도로 쉽다. 자 이제 마지막 부분만 연결해 주면 끝이다.
2가지 모양의 클립(?)을 거치대에 맞게 끼워준다.
이 녀석을 이렇게 암에 연결해 주면 끝. 사진이 이상해서 플래시를 터트리고 찍어 보도록 하자.
오.. 제법 봐줄만 하다.
헤드레스트 쪽 고정 부위와 암, 그리고 거치대 쪽 고정 부위가 서로 맞물려 나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움직여 지기는 하지만 볼트를 조금 씩 풀어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조금은 아쉽다. 차의 진동 때문에 변형 되는 걸 우려 함인지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 지는 알 수 없다. 자.. 그럼 거치대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고정 시켜 보도록 하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레고 케이스를 씌운 채로도 고정이 가능하다. 이거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차에 탈때마다 케이스를 분리 해야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햇는데 바로 고정이 가능하니 상당히 편하다.
시험을 위해 동영상 하나를 틀어보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 김광석의 마지막 콘서트를 틀어 서름 즈음에 한곡을 듣고 올라간다.
"마무리"
이 제품은 아무리 아이의 안전을 위한 필수 불가결의 제품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아이가 카시트에 잘 앉아 있는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우리 아이 처럼 카시트에 앉아 있지 못하는 애들 한테는 이렇게라도 안전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다행히 차로 이동을 하는 일이 자주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어찌보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혹시 만약에 사고가 나게 되면 거치대가 아이의 안전을 더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카시트에 앉아 있더라도 너무 많은 영상을 접하다 보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일단은 시범적으로 사용을 해 볼 생각이며 후에 다른 발전이 있다면 후기를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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